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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겨울 추위의 시작

2014.12.02 20:03

文學 조회 수:524

  올 들어 날씨가 최고의 추위로 닥쳐 온 듯하다.

  한 마디로 만물을 얼어버리기라도 하듯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추위다. 영하 7도.


  근교의 도시(대전광역시)보다 충북 옥천인 이곳은 외각의 소읍.

  도시에는 난방에서 나오는 따뜻한 기온으로 방어막을 치듯 겨울철에도 그다지 춥지 않았다. 또한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경우 바깥 날씨에 대한 두꺼운 건물 방호벽으로 어지간에서는 춥지 않지만 내가 사는 곳에는 개인 주택이고 3층이여서 옥상, 창문에서 내려오는 찬기로 인하여 방 안이 싸늘하였다.

  얼어붙은 것처럼 차가운 모친의 양쪽 볼. 이불 속에서 드러누워 잔뜩 움추리고 있는 모친은 올 겨울이 이곳에서 보내는 첫 겨울이었다. 내가 준비해 놓은 전기보일러는 기온이 떨어지자 제 구실을 못하여 방 안의 한기를 달래지 못하다보니 너무도 춥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춰서 죽겠어!"

  이제부터 시작될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심히 짐작하고도 남을 것같은 음성으로 모친은 누워서 퉁명하게 지껄였다. 대전 가양동의 아파트에서 올 6월까지 생활했지만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여 부득히 내 집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는데 추위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추위는 아무것도 아닐터였다.


  그나마 아침에 동쪽 베란다 쪽에서 태양이 비추기 시작하면서 기온이 오른 것같다. 새벽에 밖에 나갔을 때는 너무 추워서 온 몸이 움추러 들었었는데...

  방 안이 너무 추웠다.

 소변이 마려워서 깼더니 싸늘한 한기가 방 안을 냉기로 뒤덥여서 덜덜 떨릴 지경이었다. 모친은 누워 있는 얼굴을 만져보니 너무도 싸늘하였으므로 전기보일러가 꺼졌는가 계단에 설치된 곳까지 살펴보기 위해 현관 밖으러ㅗ 나섰다가 한기로 인하여 온 몸이 얼어버릴 지경이었다. 그렇지만 전기보일러는 이상이 없었다. 기온이 너무 떨어져서 온도를 높일 수 없는 건 그만큼 기능이 떨어진 용량이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터이고...

  "어휴, 춰!"

   내가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어머니의 볼을 만지면서 말했다.

  "춰서 죽겠어! 모친은 다시 반복해서 소리쳤다.

  "엄마, 볼이 얼어 버린 것처럼 차갑네요!"

  "춰서 죽겠어!"

  모친은 계속 한 말만 반복한다. 


  다행히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면서 기온은 약간 오른 듯...

m_104.jpg

 m_103.jpg


작년에 주문해서 사용하던 방한텐트를 꺼내어 모친의 잠자는 전기장판 위에 씌워 주웠더니,

  "갑갑해... 붉은 색이여서 어지럽다! 싫어... 치워..."

  등을 연발한다.

  그리곤 얼마지나지 않아서 잠들었는데 텐트 안에 훈훈한 상태로 이제는 만족을 하는 눈치다.

  "어때요! 괜찮죠?"

  "그래... 좋네! 옷을 벗고 자도 괜찮을 정도로..."

  "하여튼 엄마는... 하루에도 열 두 변덕을 다 떤다니까!"


   처음에는 한사코 반대를 하더니 이제는 밖으로 어떻게 나오냐? 화장실에 자주 가는데... 어떻게 가느냐? 하고 묻는다. 그래서 연습을 하라고 요령을 알려주는데...

  "일어나서 들어 줘도 되고, 밀치고 넘겨줘도 되니까... 한 번 해 봐요!"

  "힘도 안 들고 잘되네!"

  "그래요! 가벼워서 불끈 들면 되죠!"

  모친은 어제밤에 너무 춥게 자서 오줌을 잠옷에 싸고 말았던가! 아침에는 옷을 모두 벗어 놓았었다. 

  "어린 아이처럼 오줌을 또 샀네! 키를 쓰고 옆 집에가서 소금 받아 와요!" 하고 나는 꾸지람을 주웠는데 아내에게 미안해서다. 

  그나마 요즘은 아내가 조금은 아량을 보여서 그나마 내 마음이 편안하기는 해도 서릿발 같은 아내의 성질 돋힌 꾸지람이 언제 떨어질지는 알 수 없었다. 

  그나마 이렇게 모친이 오줌을 싼 날은 내가 혼을 내는 것도 일상화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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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