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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대구 출장 (58)

2014.12.01 20:09

文學 조회 수:376

어제는 기계를 완성하느라고 새벽 1시 30까지 작업을 했는데...

오늘 대구에 납품할 기계 때문이었다.

그리고 오전 9시쯤에 기계를 싣고 출발을 한다.

처음에는 비가 오는 듯 싶었는데 이어서 눈으로 변했다.

어제밤에는 그렇게 바람이 불고 추웠다.

대구로 출장을 나간다.

갈 때도 고속도로가 진눈깨비로 어지러웠는데 돌아오는 길에는 더욱 지독하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려대는 것이 윈도우 부러쉬로 녹은 물을 닦아대는데,

"박박..."

하는 소리가 나면서 닦이지도 않았다. 워터액을 뿌려댔다가 다시 얼기를 반복하고...

바람 또한 무섭게 불어서 차가 똑바로 달리지 못할 정도로 흔들렸다.

마음 놓고 달리지도 못할 정도였다.

살살 기어서 달렸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생각 모음

1. 내게 문제가 생기면 모친이 어떻게 될까?

2. 일을 미리미리 해서 재고를 만들자!

한마디로 일에 치여서 너무도 힘겨울 지경이다. 이번에 대구에 납품할 기계도 너무 촉박하게 잡았다. 계속하여 야간 잔업에 시달렸었으니까!

3. 야간잔업을 당분간 지속할 생각이다.

기계 주문이 밀려서라고 하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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