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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2)
2014.10.30 08:21
벽걸이형 전기 보일러를 중고로 50만원을 주고 구입해 놓고 설치를 하지 못하다가 큰 맘 먹고 어제부터 설치를 하기 시작했다.
2000년도에 집을 짓고 이곳 옥천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3층 건물에 웃풍이 심해서 겨울을 항상 춥게 지내 왔었다. 5년 전인가? 나무 보일러를 제작하여 폐목, 건축자재 나온거, 원목... 각종 나무를 모아 놓았다가 땔감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나마 화목 보일러는 화력이 좋아서 그나마 겨울을 춥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밤에는 땔감을 넣을 수 없다는 점과 땔나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였다. 1톤 차량으로 한 차분을 쌓아 놓아도 한 달이 체 넘기기도 힘들었다.
제 작년부터는 군서의 산밭으로 나무를 하러 추레라가 부착 된 경운기를 끌고 올라가서 땔감을 한 차 가득히 싣고 내려왔었다. 그나마 올 해는 그럴만한 시간이 나지 못할 것 같아서 전기보일러를 시설해서 외출로 맞춰 놓고 항상 일정한 온도를 높이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계획을 세워 놓았는데...
그렇게 결정을 한 가장 큰 이유는 중풍에 걸린 노모가 함께 살게 되면서 추이를 많이 탈 것 같아서다. 그래서 방안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결국 공장의 공업용 전기를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유용하다는 판단을 섰었다. 하지만 값이 저렴한 벽걸이형 보일러를 구입한 게 무엇보다 결정적인 실책같았다.
어제는 이곳 옥천에서 보일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V라는 곳에 찾아가서 배관 부속품을 구입하려고 하다가 벽걸이형 전기 보일러는 고장이 잦아서 자신들은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는 조금 의용이 반감되었다.
어느때부터인가 산에 나무를 하러 가곤 했었는데 올 해는 기계 주문이 밀려 있어서 그렇게도 못할 것 같았다. 나무를 쌓아 놓아도 부족하기만 하였던 땔감. 조금만 바닥을 드러내게 되면 불안으로 산을 쳐다보면서 모든 나무가 그토록 많은데 내가 땔 나무가 없다는 사실이 절망적으로 다가온 적도 있었다. 어쨌튼 이제부터는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여서 화목보일러와 병행하여 사용하고 싶었다.
노모가 중풍으로 함께 기거하면서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를 새롭게 바꿀 필요성이 대두되었다고할까? 기존에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게 되면 나무가 더 많이 필요하고 밤에도 땔감을 넣어주게 된다. 그렇게 많은 나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뒤따라야만 했다. 무엇보다 원목 나무의 경우 나무를 전기톱으로 자르고 그것을 다시 도끼로 네 등분씩 세워 놓고 위에서 내리쳐서 결대로 분활하여 토막을 친다. 한마디로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그것을 육체적인 노동으로 운동을 한다고 위안을 삼아 왔었지만 올 해는 기계 제작 일이 너무 바빠서 그렇게도 하지 못할 것 같았다.
일 삼아서 나무를 토막으로 자르는 일. 토막낸 나무를 쌓아 놓으면 보기가 좋고 기분이 흐뭇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하루 종일 작업해서 쌓아 놓아도 일주일을 체 넘기지도 못했었다.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려는 목적은 나무 보일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제 땔감을 준비하는 게 힘들고 한계에 부딪혔고, 이제 79세인 노모가 중풍에 걸려서 4개월 전부터 집에서 함께 기거하게 되었으므로 항상 따뜻하게 방안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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