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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부산 출장 (153)

2014.10.11 14:29

文學 조회 수:911

어제 오후 6시 부산에서 장유에서 해운대까지 가는 도로를 타고 가면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찾아 안내를 해주는 친전한 네비케이션 덕분에 쉽게 목적지를 찾아가게 되었다.

 부산에서 장유IC에서 해운대까지 가는 길은 초행길이었다. 그런데 안내자가 있었으므로 전혀 두렵지 않았다. 계속하여 도로의 방향을 지시해주는 똑똑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퇴근길을 복잡한 도로를 타고 달려 갈 때의 두근거림도 벗어 버리고 결국에는 목적지에 이르렀으니...

 

  나는 네비케이션을 구입하여 자동차에구비하였지만 그다지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다.

부산 장유의 A 업체를 찾아갈 때도 인터넷으로 지도검색을 하여 미리 찾아 가고 프린트를 하여 확실하게 위치를 익혀 두웠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곳에서 해운대의 B 업체로 왔다 가라는 새로운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지도 검색을 하지 못한 체 오직 네비케이션만 믿고 가게 되는 상황에 빠졌다. 복잡한 시내에서 정확하게 동서로를 찾아 도시를 관통하여 빠져 나가는 안내자. 어찌 칭송하지 않으리요!

  그토록 복잡한 부산의 도로 상황을 친절한 네비의 도움을 받아서 동서 관통로를 찾아서 정확하게 횡단하게 되었으니...

  그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네비의 도움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A라는 업체에서 산소 절단기를 사용하다가 그만 불똥이 오른쪽 귓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일어나서 옆으로 흔들었지만 고막이 찢이진 것처럼 멍멍하고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화장지를 솜처럼 둥글게 말아서 귀속에 넣고 있어야 할 정도로 바람소리는 좀처럼 가시지 안는다. 심한 귀울림. 멍먹함은 가끔씩 다른 증상으로 바뀌기도 하였다. 귀가 소리가 났다가 입을 열고 닫을 때 다른 소리가 났다. 귀가 멍먹한 것이 좀처럼 가시지를 않는다. 

  귀가 멍먹함은 종내 가시지를 않는다.

 

1. 춥고 덜덜 떨렸다. 그다지 추운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산소불꽃으로 기계를 절단해야만 하는 상황이 닥쳤다. 분명히 춥지 않은 상황이었다. 모친이 재활 병원에서 퇴원하여 집에 모셨을 당시에도 춥고 떨리다고 하여 솜이불에 내복을 입고 살았었다. 몸이 정상이 아닐 경우에는 매우 춥게 느껴지는 듯싶다.

  감기로 인하여 기침과 코막힘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부산으로 1톤 화물차에 기계를 싣고 출발을 했었다. 그리고 A라는 공장에서 도착하였는데 역시 예상대로 작고 초라한 공장이었다. 

  한 달 전에 부부로 보이는 60대 쯤 되어 보이는 두 사람이 부산에서 직접 올라와서 기계를 계약 했었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하여 상황을 살펴 보았다. 길게 늘어선 축사를 개조해 놓은 듯한 공장은 가로 4미터에 길이가 30미터쯤 됨직했다. 그리고 처마를 좌측편으로 더 길레 늘어
뜨려서 달아 냈고 그곳으로 차량이 들어설 수 있을 정도로 다시 길 하나가 놓여 있고 그 안쪽에 보신용 개를 잡아 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축사로 사용하다가 나중에는 두 집에 세를 놓았을 것이다. 허름한 건물에 두 곳이 서로 다른 사업을 위해 공유를 하였는데 중요한 이유로는 월세가 저렴해서인 듯...

  공장으로 사용하기에는 그다지 환경이 되지 못했다. 물론 이런 환경 속에서도 서로의 목적을 위해서 생산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악조건일 수 밖에 없었지만 저마다 생계 수단을 찾아 직업적으로 일을 한다는 게 우선은 최고처럼 보였다. 8시가 되었을까? 내가 도착하여 공장까지 진입하는 농로를 따라 들어오면서 뒤에서 따라오던 포장이 씌워진 1톤 차량이 뒤따라 왔는데 두 사람이 타고 있었다. 앞에서 다른 차량이 농노길로 진입하였으므로 내가 한쪽편에 대기하고 있자 그 차량도 서 있었다. 그리고 마주오던 차량이 지나고 내가 농로길로 들어섰는데 다음 장소를 찾지 못하여 자측에 차량을 세워고 뒤에 오던 차량에게 양보를 하려고 하자 뒤차가 옆에 서면서 클락션을 울렸다. 두 사람이 타고 있었다.

  "우린 뒤 따라 오세요!"

  "예!"

  나는 파란색 1톤 차량을 뒤 따라 가게 되었고 골목으로 들어서서 허름한 창고 앞에 차가 멈추게 되었다. 목적지에서 물과 200여미터를 남겨 놓고 위치를 찾지 못해서 망성였던 것이다.

  그 두 사람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사장과 그 차량에 탑승한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분들이 내렸다.

  출근 시간이 되자 대여섯 명이 작업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2.  앞서 장유에 있던 A라는 업체와 해운대구에 있는 B라는 업체의 다른 점은 건물이었다.  물론 두 곳 모두 세를 주고 얻는 곳이었다.

  B라는 업체를 오후 7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장유에서 오후 5시가 되지 않아서 출발했고 퇴근시간으로 인하여 도로 사정이 막히고 지체 서행을 반복하여서 해운대까지 두 시간이 넘게 걸렸지 않았나 싶다. 사실 장유는 서부산이었고 해운대는 동부산이었다. 그래서 고속도로에서 진입할 때도 해운대 쪽은 부산쪽 IC로 진입하면 매우 빠르게 들어 올 수 있었는데 서부산쪽에서 부산 시내를 관통하여 터널을 두 곳이나 지날 정도로 꼭 막힌도로 사정이 무척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약속된 장소에 도착하였는데 처음에는 공장으로 들어서는 진입로가 찾지를 못해서 여러차례 그냥 지나칠 정도였다. 네비케이션이 방향을 잘 찾지를 못할 정도로 입구가 좁았고 골목도 한참을 좁은 길을 빠져 나와야 할 정도로였다. 그리고 언덕 위에 두 채의 조립식 공장이 세워져 있는 곳에 네비가 도착하였다고 알려 왔으므로 그곳으로 비탈길을 올라가자 현대식으로 지어진 100평 내외의 건물 속에 눈에 익은 기계 시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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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