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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병약해져 가기만 하는데...

2014.09.22 19:47

文學 조회 수:431

  요양 병원에서 편안 것만 안주한 결과 모친은 점점 나태하고 병약해져 가기만 하는 듯 싶다. 

  집에서 함께 생활할 때와 달리 병원에서는 인내력을 강요하지 않는 듯 편리함만 추구한다. 그래서 잠을 자지 못한다고 하면 수면제를 먹이고 변을 보지 못할 경우에는 어김없이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도록 하는 것같다.

  그리하여 환자의 상태는 더 이상 좋아질 여력이 없어지고 마는 실질적으로 점점 더 치료가 더디어 가고 좋아질 가망이 희박해져 가는 듯싶다. 

  환자는 환자대로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안주하고 더 힘을 갖지 않는 생활로 인하여 자신이 얼마나 약하고 무기력한가에 심가하게 나빠져 가고...

 

  이것은 기존의 생각과는 탄판이었다.

  역시 병원에서 환자에게 줄 수 있는 방법에 극명하게 차이를 내 보이는 게 아닌가!

 

  오늘 저녁 7시에 나는 요양 병원에 찾아 갔었다.

  아내와 막내 동생이 차례대로 방문했다가 상태가 나빠져 있다는 사실을 얘기로 듣고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요양 병원에서의 상태가 결과적으로 모친과 직접적으로 영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았다.

 

  "변은 잘 봐요?"

  "일 회용 기저귀를 차고 있어!"

  당연한 것처럼 모친은 그렇게 말하였다.

  집에 있을 때는 기저귀를 차는 것을 싫어 하더니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있었던가!

  모친은 자신이 요양병원에 가겠다고 나선 뒤부터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그럴만큼 대범하지도 못하였으니까? 

 

2.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모친의 게으름 병이 원인인 듯...

  "병원에서도 간호사들이 가장 귀찮게 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늘 혼자서 하려고 하지 않고 간병인과 간호사에게 부탁을 하는 사람들 중에 일 위하고 합니다. 변도 못보고, 소화도 못한다고 하고, 또한 잠을 못잔다고 하여... 약을 처방하게 되니 그만 약으로 기력이 쇠진할 수 밖에 없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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