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처남의 장례식장

2014.08.30 16:18

文學 조회 수:1480

어제는 처남이 간암으로 사망한 뒤에 안치된 충남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갔다.

역시 돈이 좋은 것일까?

처남이 죽기 전에 들어 놓았다는 암보험으로 인하여 횡제를 한 처남댁과 조카들이 상주(喪主)로 영안실을 지키고 있었다. 죽은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그가 자신의 소임을 지키지 못하여 가족들이 파경을 겪었던 만큼 죽어서는 단란하게 영안실에 함께 모여 있기라도 하니 그나마 위안은 된다. 다만 그것이 보험금으로 인한 일확천금을 얻은 졸부(?)들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도록 내 눈에 비치는 게 흠이긴 했다. 

  처남은 어쩌면 예전부터 이런 단란한 모습이 그리웠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래도 죽어서 남긴 자신의 작은 성의가 아내와 자식들에게 풍요를 주는 거시라고 할지라도...

  흰 국화꽃 조화 속에 묻인 그의 초상화가 웃고 있다. 이미 죽어서 넋이 되어 꽃에 파묻혀 아내를 내려다 본다.

   별거 중이던 처남댁과 아들 딸들은 아마도 돈으로 매수된 지금의 자신들이 얼마나 속된 인간이라고 치부할까? 

   하지만 망자는 죽은 체 말이 없다. 

 

   이 충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모부가 얼마 전에 같은 절차를 밟았었다.

    이미부도 한껏 죽음을 멀리 보고 자신의 한치 앞을 알지 못했었다.

  "아직 내게 오고 싶은 여자가 있으면 찾아 줘! 연금도 반은 나올테니..."

  그래도 정을 다시지 못한 것처럼 이모부는 새 부인을 간절하게 원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말을 D.S 막내 외삼촌의 아들 결혼식에서 본 것이 마지막이었다. 불과 얼마전에 생을 마감하여 이곳 충대 장례식장에 안치 된 체 장례를 마쳤으니까?

 

  충대 장례식장 입구부터 낮이 익었다. 약간의 억덕 위에 위치한 장계식장은 주차장조차 2층 높이였다.

 

  아내는 하루 전부터 무슨 바람이 났는지 먼저 와 있었다. 나를 보자 싱글벙글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 꼴이 보기 싫다. 이틀씩이나 기계 제작 일이 참여하지 않을터이니까?

  대신 나는 기계 제작 일로 인하여 어제밤 10시까지 작업을 하다가 뒤늦게 장례식장을 찾아 왔다.

  처음에는 충대 장례식장이 어디인가? 싶었었는데 주차장으로 들어오면서 이곳이 이모부가 먼저 장례식을 치룬 곳이라는 것을 알고 나는 고개를 갸웃뚱했다.

  아주 익숙하였던 이모부의 장례식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곳은 낫설은 곳이 아니었다.

   처가집 식구들과 관계되는 얼굴들.

  그 중에 내 딸과 아들이 또한 조카들과 어울려 밤을 지샐양 돌아 다닌다.

 

   나는 밤 12시 쯤에 그곳에서 떠나왔다. 집에 중풍에 걸린 노모가 있다는 핑게를 대면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347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5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046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01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262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37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22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0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446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31 0
1281 화목 보일러 文學 2014.11.21 624 0
1280 내 노트북 컴퓨터의 느린 속도 (2) file 文學 2015.03.23 624 0
1279 중고 예초기의 구입 file 文學 2019.06.19 624 0
1278 <태블릿 PC>와 <델 U2913WM>모니터의 연결 file 文學 2015.03.17 626 0
1277 탁구 동호회에서 내일 있을 새로 가입한 신입생 인사말을 하기 위해... secret 文學 2016.02.13 636 0
1276 김포 출장 (105) file 文學 2019.01.14 638 0
1275 인간의 능력에 대한 고찰 [1] 文學 2014.12.03 639 0
1274 이비인 후과에 갔다. (2) 文學 2014.11.13 655 0
1273 내 노트북 컴퓨터의 느린 속도 file 文學 2015.03.22 656 0
1272 농기계 수리 [1] file 文學 2015.08.15 657 0
1271 기계 출장 文學 2014.09.26 657 0
1270 2014년 8월 6일 文學 2014.08.06 662 0
1269 인생은 덧없이 흘러가는 것 file 文學 2014.11.02 663 0
1268 생각 모음 (200) 文學 2014.07.19 666 0
1267 오늘 아침에는 동네 운동기구에서 운동을 했다. 文學 2014.11.29 666 0
1266 모친과의 함께 생활함으로서 갖게 된 변화 文學 2014.07.28 667 0
1265 느림의 미학(美學) 文學 2014.07.26 668 0
1264 어제, 기름보일러에 사용하는 기름을 넣었다. 文學 2015.02.06 668 0
1263 능률과 비능률의 차이 文學 2014.09.09 671 0
1262 부산 출장 (152) file 文學 2014.10.10 673 0
1261 모친이 통원치료를 받는 날 file 文學 2014.10.01 675 0
1260 탁구 라켓 secret 文學 2016.10.12 675 0
1259 포천 송우리 출장 (2) 文學 2021.05.08 675 0
1258 생각 모음 (194) 文學 2014.06.17 676 0
1257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능력이 다르다. 文學 2014.10.26 677 0
1256 중고 천막 기계를 수리해 놓고... 文學 2015.03.14 679 0
1255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5) [1] 文學 2014.10.16 681 0
1254 서로 간의 견해 [1] 文學 2014.07.25 682 0
1253 맥용 한컴 오피스를 구입하였다. file 文學 2015.04.18 684 0
1252 체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文學 2014.07.26 687 0
1251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1] file 文學 2015.12.19 687 0
1250 8월 첫 번째 일요일에... 文學 2014.08.03 689 0
1249 손가락을 다치고... 文學 2014.09.24 690 0
1248 청성의 논에 보리를 심으면서... 文學 2014.11.04 690 0
1247 본업에 대한 미련 文學 2014.09.10 693 0
1246 벽걸이용 전기 보일러의 구조적인 문제점 (4) 文學 2014.12.11 694 0
1245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3) 文學 2014.09.24 698 0
1244 마하, 도장인장기, 그리고 CNC [1] file 文學 2015.07.09 699 0
1243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2) 文學 2014.09.23 702 0
1242 일 할 사람이 필요한 이유 (?) [1] 文學 2014.09.03 706 0
1241 태블릿 PC (4) file 文學 2014.12.21 706 0
1240 불에 데인 상처 文學 2016.08.25 706 0
1239 모친의 불안 심리적인 원인 (5) [1] 文學 2014.09.24 707 0
1238 장맛비가 내리는 날에 나에 대한 다짐 文學 2014.07.18 709 0
1237 이슬비가 밤새 내렸다. 文學 2014.07.29 714 0
1236 4호 노트북의 구입 (2) file 文學 2014.11.10 716 0
1235 모자(母子) 관계 [1] file 文學 2014.06.16 719 0
1234 모친이 어린아이가 걷는 것처럼 ... 文學 2014.07.26 721 0
1233 文學 2014.10.22 722 0
1232 노트북용 미니 자판을 사용하면서... file 文學 2015.01.13 72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