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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처남의 간암 판정

2014.08.28 21:58

文學 조회 수:1219

처남에게 간암 판정이 난 것은 불과 1개월도 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음식물을 섭치하지도 영양제조차 쇼크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투입하지 못한 상태고 병원에서 지내다가 결국 오늘 사망하였다는 통보를 받았다. 

간암 말기.

오늘 충대 병원에서 마침내 사망하였다는 내용을 처형에게서 들었지만 전혀 슬퍼보이지 않는다. 그의 행색이 그만큼 처가집에 대하여 크지 않아 왔었다. 오히려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혀 보탬이 되지 않았던 관계로 누구에게도 환영을 받지 못했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의 죽음이 불러온 파장은 컸다.

  아내는 오늘 문병을 가겠다고 하여 아들과 함께 저녁 9시쯤에 충대 병원으로 갔다. 하지만 나는 내일 쯤 가볼 참이다. 그와의 관계가 끈끈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동감내기 처남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악연이었던 과거의 기억만이 떠오르고 있었다.  

 

7남매나 되는 아내의 형제들 중에 바로 위의 처남은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에 근무하였지만 35세때 돌연 그곳을 퇴사한 뒤로 변변한 직업도 없이 전전했었다.

그런 처남의 모습을 보다 못한 처남댁은 백화점에 다니다가 돌연 자신의 본가가 있는 수원으로 두 아이들을 데리고 이혼을 해달라고 애원이라도 하였지만 그것도 포기하였는지 달아나듯이 떠나 갔었다. 아마도 그것이 벌써 20년 전쯤 될까? 

세월은 정말 유수처럼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인 삶과 부정적인 삶은 역시 뒤에 가서 차이가 난다.

비관적으로 살다보면 속병이 생기고 그것은 결국 면역력의 부족력을 갖게 되어 자신의 남은 생명을 갉아 먹게 되는 이치라고 할까? 내가 본 견지에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느끼는 그런 경향을 나는 자주 목격하게 되었는데 항상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데 촛점이 맞춰지곤 했다.

  처남의 운명은 그다지 순조롭지 않았었다.

  그러다보니 혼자서 생활하였여 왔었고 정상적인 생활이 아니 불규칙한 식사와 잠자리가 건강을 해쳤을 것이라는 짐작이 드는 것이다. 또한 술과 담배를 하여 건강상에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나기 까지 자신의 무책임한 생활에서 비롯된 최악의 상황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만큼 그는 불쑥 나타났다가 누구에게도 환영 받지 못한 체 사라지곤 했었으니까?

 

  불규칙한 생활은 나는 떠올려 볼 수 있었지만 애써 관심을 기울이고 싶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그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아내에게 늘상 돈을 빌리고자하는 모습으로 비쳐 왔었던 게 사실이었다.

 

  도로공사 페인트 작업을 하는 업체에서 일당제로 일하여 왔던 처남은 수입이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하청업체이다보니 봉급제가 아닌 일당제였으며 겨울철에는 일거리조차 없었다. 또한 별거중인 아내가 데리고 간 아이들의 학비를 조금씩이나마 부쳐줘야만 했고 그런 상태에서도 돈을 빌려서라도 주워 왔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돈 부족으로 인하여 7남재인 형제들에게 언제나 돈을 빌리는 빚쟁이로 전락하지 오래되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충대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다. 아니 갑자기 돌연 고향으로 돌아와서 죽을 자리를 찾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수술조차 할 수 없는 위암 말기의 상태라고 했다. 수술을 하려고 배를 째 보았는데 암세포가 온몸에 전이가 되어 수술조차 할 수 없다 다시 덮어 버렸다는 것이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

  아무래도 상태가 죽은 것은 기정 사실인 모양이다. 병원에서도 체 한 달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예고를 하고 있었다. 아무 것도 놔줄 수 없는 거부 반응으로 병원에서 해 줄 수 있는 건 진통제 뿐이라는 것을 알고 찾아 갔던 아내는 뼈와 가죽 밖에 남지 않는 그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였을까?

  아내만 문병을 갔을 뿐 나는 들여다 보지도 못하였는데 오늘 돌연 사망하였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그나만 다행인 점은 몇 년 전에 들어 놓은 암보험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그것으로 형제들에게는 혜택도 돌아오지 않았다. 다만 혼인상 아내로 등록되어 있는 처남댁이 보상을 받을 것이다. 지금까지 처남이 남긴 위대한 업적 중에 가장 잘 된 부분이었다.

 

  몇 년 전에 간암을 의심하였던 병원에서 큰 병원에 진료를 하도록 조언을 했지만 덜컥 암보험을 몇 개 들어 놓고 지금까지 전혀 병원에 다녀오지 않았다고 했다. 행여 자신의 병명이 보험회사에 알려질까 두려워서...

궁여지책으로 그렇게 넘어간 것은 어쩌면 행운이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목숨을 담보로 했으므로 지금은 악마에게 자신을 판 것처럼 비쳐 보이는 건 왜 일까?

 

  그 뒤 그것이 현실로 다가오게 되면서 우연히 아닌 사실을 받아 들이게 되었지만 침묵으로 일관하였다는 것이다.

  여자들의 수다는 언제나 그랬듯이 조금은 과장되어 있기 마련이다. 아내와 손위 처형의 대화는 어쩌면 그런 내용으로 심각하게 불만을 표출하곤 했었다.

  처남댁이 거액의 보험금을 타게 되는 수령인으로 등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모두에게는 불만이었다. 어쩌면 그럴 수 있느냐는 두, 수령자를 처남댁에게 어머니로 바꿔야 한다고 압력을 넣었지만 환자는 전혀 요지 부동이라는 사실 때문에 여자들은 매우 화를 냈었다.

  이제 당사자가 죽음으로 인하여 사태는 피보험자가 완전히 승리한 상태였다.

 

  보험금을 누가 타느냐? 하는 점은 이제 기정사실로 바뀌었다.

  처남댁에게 행운이 들어선 것이다. 

  처남이 할 수 있는 그나마 최선책인 이 보험금으로 처남 댁은 행운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 기분일까?

 

  그 사실을 알고 지금의 어려움을 뒤바꿀 최고의 행운을 거머쥔 여자는 아마도 이제 나타날 것이다.

 

  처남이 보험을 들었던 그 당시에 그거  자신의 병명을 종합검진에서 알고 난 상태가 간암 초기였었다면 충분히 치료도 가능했을 지고 모른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상태가 회복될 수 없다고 예견이라도 한 것같았다.

 

  치료를 포기하고 암보험을 들게 된 것은 우연이라고 하기보다는 다분히 계획적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사망을 한 뒤에 누가 보험금을 타느냐?' 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었다. 아내에 말에 따르면 보험금을 타는 사람은 배우자인 ** 엄마라고 했다. 그런데 그녀는 이혼만 하지 않았을 뿐 오래 전에 별거를 한 상태였고 지금은 부인이라고 할 수조차 없었다. 서로 왕내를 하지 않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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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