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똘... 똘망이


 


  "똘망아, 똘망아? 자책하지 말아라!"
하고 내가 말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자니 너무나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죽은 한마리는 뒤뜰에 묻었는데 다시 저녁이 되자 다른 한 마리의 새끼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똘망이가 말했습니다.

  "주인님의 권한으로 새끼들의 명복을 빌 수는 있겠지만 죽음을 막을수는 없겠지요!
  죽은 새끼들을 살 릴 수만 있다면 무엇인들 못하오리까...
  "똘망아, 자책하지 마라! 새끼가 죽는 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구나!"
  "훌쩍... 그렇지만 이렇게 적은 출산에도 지키지 못하는 새끼들의 생명은 어찌하오리까?"
~~~~~~~~~~~~~~~~~~~~~~~~~~
허무한 세상....
  세 마리의 새끼를 낳고 그 생명을 다시 보내야 하는 어미의 심정은 억장이 무너지는 것이로다.
  세 번째의 출산이었고 가장 적게 낳았지만 그 생명을 지키지 못한 어미의 죄가 너무도 커서
  형용키 어려울 진데,
  키워서 보신탕으로 팔려가기도 하고 차에 치어 죽기도 하겠지만 미처 피어 보지도 못하고 낳자마자 저세상으로 가버린 새끼들아...
  병원 한번 가보지 못한 이 어미를 용서해라!
  입으로 숨을 들여 품고 보드러운 솜털을 쓰다듬어 보아도 전혀 움직임이 없는
  작고 가냘픈 생명이 너무도 가냘퍼서 바람라 앞에 등불이라!
  밤새 낑낑 대면서 세상구경 하려다가 복병처럼 만난
  차가워지 밤기운에 노출되어 심한 감기를 얻으니
  약한 새끼의 몸으로 견딜 수 없었음이랴!

  -똘망이의 생각-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개를 다시 되돌려 주게 된 이유 file 文學 2014.03.25 503
124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file 文學 2013.08.06 1446
123 집에서 키우는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file 文學 2013.07.17 1028
122 개를 데리고 등산을 간다. 文學 2012.02.18 1165
121 개 한 마리를 분양 받았다. (2) file 文學 2011.03.13 2328
120 개 한 마리를 분양 받았다. file 文學 2011.03.13 2500
119 몇 일째 영하 10도로 떨어진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文學 2010.12.21 2741
118 102. 똘... 똘망이 - 곰순이의 교미 file 文學 2010.08.16 3297
117 101. 똘... 똘망이 file 文學 2010.06.24 3320
116 영국사로 오르는 길에 위치한 삼단폭포 2005-05-02 13:51:54 file 文學 2009.05.24 3157
115 영국사 삼존불 2005-05-02 13:46:09 file 文學 2009.05.24 3248
114 영국사로 오르는 길에 웬 바위? 2005-05-02 13:43:49 file 文學 2009.05.24 3358
113 천태산 계곡의 삼단 폭포에 있던 다람쥐 2005-05-02 13:42:36 file 文學 2009.05.24 3095
112 영국사를 가다. 2005-05-02 13:41:10 file 文學 2009.05.24 3247
111 보리수 나무 2005-05-01 23:42:11 file 文學 2009.05.24 3099
110 은행나무 2005-05-01 23:18:28 file 文學 2009.05.24 2958
109 숨가쁜 영국사 산불 일기(4) file 文學 2009.05.24 2933
108 숨가쁜 영국사 산불 일기(3)2005-05-01 18:40:09 file 文學 2009.05.24 3046
107 숨가쁜 영국사 산불 일기(2)2005-05-01 18:39:49 file 文學 2009.05.24 2999
106 숨가뿐 영국사 산불 일기2005-05-01 18:38:58 file 文學 2009.05.24 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