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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우리 집에 개 한 마리가 있었다. 뒤마당에 묶여 있지만 풀어주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않는 건 아무 곳이나 똥을 누웠기 때문에 관리가 되지 않아서였다. 아침 저녁으로 담장 밖에 밭으로 나가는 옆문을 열고 그곳에 개 집에 다시 묶어 놓게 된다. 이곳에 개밥그릇이 있었으므로 집 안에서 사료를 먹지 않게 됨으로서 쥐가 생기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집에서 항시 개를 아침 저녁으로 옮겨 놓기 일쑤다. 그렇게 하는 게 번거로운 일이었다. 어느때는 잊고서 개를 내 놓지 않는 경우가 생기고 밤에는 들여 놓지 않게 되기도 한다.


  모친이 병원에서 퇴원을 하여 우리 집에 기거하게 됨으로서 변화가 생겼는데 3층 방에서 1층까지 계단을 내려가는 게 큰 문제였다. 그러다보니 활동에 제약을 갖게 됨으로서 모친은 방 안에서 지낼 때마다 여간 힘들어 하는 게 아니었다.

  "갑갑해서 죽는 줄 알았어!"

  "내려가서 바람 좀 쐬고 싶어!"

  "방 안에 하루 종일 있다보니 너무 무료해서...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다니는 게 훨씬 나아... 복지관에 가고 싶은데..."

  그래서 옥천 보건소 옆에 복지관에 갔었는데 8월 10일까지 휴가라고 하였다.

  어제는 내가 이천에 출장을 갔고 아내는 대전으로 병원에 입원한 처남들을 문병하기 위해 나오게 되었으므로 공교롭게도 집에 모친이 혼자 있게 되었다. 그래서 아내와 나는 전 날 마을회관 노인정에 맡겨 놓기로 계획을 짰었다. 이 상황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그래서 어제는 동네 마을 회관에 데려다 놓았을 터였다.


  모친을 집에 혼자 둘 수 없었던 것은 당신 혼자 지내는 게 적적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고 3층까지 계단을 혼자서는 내려오지도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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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