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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31. 똘망이 새끼(1)(2008-02-18 02:45:00)

2009.05.24 09:05

文學 조회 수:2327



   똘망이 새끼와 함께 운동을 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젖을 떼고 이유식처럼 개사료를 먹게 되면서 너무 살이 찐 듯 싶었습니다.
  내일 모래면 아들의 친구네 집에 분양시킬텐데 이렇게 비만이면 아무래도 주인될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지 못할 듯 싶어서 산책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천의 뚝방길을 따라
베리(bary-진돗개), 똘망이, 강아지 그리고 나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못내 서운할 것입니다. 아마도 이 사진속에 남은 검은 강아지에 대하여 나는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만 똘
망이는 그렇지 못할 겁니다. 다른 집에 분양된 새끼들은 자기 나름대로의 영역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 영역에 들어서는 모든 것에 대하여 경계심을 갖고 확보하기 위해 으르렁 대
며 짖는 것이지만 따로 나간 새끼들도 마찬가지로 그 영역과 제 어미와의 관계에 대하여 어느 정도 기준을 갖는 듯 보입니다.

  옆집에 준 똘망이의 첫 번째 새끼들도 그렇게 가끔씩 어미를 찾아오긴 했지만 자기가 있을 곳은 이미 다른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곧 돌아가곤 했었던 것처럼 모든 것은
이미 똘망이를 벗어나면 이곳에서의 생활은 영언히 망각될 것이기에 나는 추억을 기념하여 사진을 한 장 찍어 두렵니다.

  <똘망이 새끼>
  빛나는 졸업장을 들고
  이땅에 태어나서 이제 떠나갈 것이라네
  똘망이 어미가 내게 배푼 온정의 선물은
  한 순간의 단란한 꿈이었고
  새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주인에게 충성을 하게 되면 이곳의 생활은 모두 잊고 말것을
  아니, 내가 태어나고 잠시 머문 연고지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할 수 없지만 돌아오지도 못하리라!

  <똘망이의 답변시>
  아들아 어느 곳에 있던 개로서의 본문이란 게 있는 법이니라!
  첫 째도 충성, 둘 째도 충성, 세째도 주...인에게 충성할 것이며
  너는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람에게 얹혀사는
  애완동물임을 잊지 말 것이다.
  그것이 너의 위치에 얼마나 중요한가하면
  그만큼 사랑받는 것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는 점을 명심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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