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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30. 똘...똘망이2004-06-02 11:12:13
2009.05.20 01:02
똘망이가 새끼에 대하여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는 일은 비단 한 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제 욕심을 차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요. 먹는 음식에 대하여 경쟁을 하듯이 제가 먼저 먹어 치우는 것은 가히 아귀처럼 다툼이 있었습니다. 새끼는 귀여움의 대상이요 자신의 애정표현의 한 방식으로 사랑을 하는 것이지만 먹는 것에 관해서는 다른 차이를 보입니다. 우선은 제 배가 부른 뒤에야 새끼에게 양보을 합니다.
보들보들한 새끼의 털에 물기가 젖었을 때는 사뭇 다른 견해를 보입니다. 제 입으로 마를 때까지 햩아서 떨고 있는 새끼의 체온을 말려 주는 것입니다. 새끼에게 훈련을 시키기 위해서 물이 많이 차 있는 보를 건너려다가 그만 빠트렸지요. 훈련을 시킬 목적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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