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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 똘망이

28. 똘똘망이 새끼2004-05-27 09:24:39

2009.05.20 00:59

文學 조회 수:2316


 

  똘망이의 새끼가 말했습니다.
  "엄마! 나 행복한 것 같죠?"
  "에구, 내 새끼... 그렇구나... 그런에 무슨 슨심이 서려 있구나... 왜그래?"
  똘망이의 새끼는 무척 귀여움을 받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보기가 좋았고요. 그래서 그 자초지종을 똘망이의 새끼가 설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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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소녀는 아빠가 사업실패로 숨어지낸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언제가 밤 늦은 시각에 아빠가 올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옥아, 오늘 밤 아빠가 온다는 데 기다리지 그러냐?"
  "정말? 선물 갖고 오면 좋을텐데..."
  자정이 꼬박 지나도록 졸린 눈을 뜨고 있다가 그녀는 소녀는 자싡도 모르게 잠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머리맡에 놓여 있는 인형을 보고는 알았습니다. 어젯밤 아빠가 왔다 갔다는 것을...

  아빠가 부도난 이후로 엄마는 피아노를 팔았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며 치던 피아노였습니다만 눈물을 흘리시며 팔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식당에 일을 나가면서 벌어오는 돈으로 근근히 살았지만 항상 충족할 수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아빠가 옆에 있을 때는 부러움 없는 생활이었기에 소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지요.
  "엄마, 아빠가 왜 도망다녀야 하지?"
  "당분간... 현옥아... 아빠는 사기꾼을 만나서 많은 빚을 졌단다. 그래서 엄마까지도 카드를 사용하게 되었고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흑..."
  그럴 때마다 말을 잇지 못하고 복바쳐 오르는 슬픔을 참아 내려고 애쓰는 엄마의 모습에 소녀는 저윽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었습니다. 항상 기뻤던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갑자기 바뀐 생활을 이해할 수 없었지요. 그렇지만 모든 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았습니다. 왜 아빠와 생 이별을 하고 지내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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