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똘... 똘망이

27. 똘망이 새끼2004-05-27 09:05:24

2009.05.20 00:57

文學 조회 수:2444


 

  똘망이 새끼 중의 하나가 동네에 분양을 하였는데 이제 어미 개가 되었네요!
"얘야, 너희집 강아지 잘 있냐?"
  하고 내가 물어 봅니다. 그럼,
  "잘 있어요! 갖고와 볼까요?"
  하고 딸딸딸이네 집의 소녀가 크게 대답하고는 이내 저희 집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몇 개월 전에 주웠던 똘망이 새끼라고 여겨지기에는 내 눈이 허락지 않았습니다. 귀 밑에 땋은 듯 곱슬거리는 털모양이 다른 곳보다 매우 인상ㅈㄱ으로 보입니다.
  "엄마, 죄다 털을 깍아서 살만 남았는데 몸둥아리에서 피가 나는 곳도 있어요!"
  언젠가 아들이 그 집에 갔다 온 뒤로는 매우 기분이 나빴던 적을 상기해 봅니다. 그리고 그 때 왜 털을 모두 깍아 주웠는지에 대하여 지금 비로소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똘망이는 여태 한 번도 털을 깎아 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의 머리처럼 털을 정기적으로 깎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털을 깍으면 새로 난다는 것과 그 털이 처음 털에 비하면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알듯합니다.
  만약 어떤 부위 귀밑이라던가 목부분의 털을 요즘 유행하는 머리처럼 좀더 크게 돋보이게 하려면 그 부분을 남기고 모두 깍아 버리면 새로 털이 나게 되고 그 남았던 부위만은 더욱 크게 자라서 주렁주렁 털을 땋았느데 댕기 머리를 땋듯이 길게 늘어 트려 놓았습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개를 다시 되돌려 주게 된 이유 file 文學 2014.03.25 502
124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file 文學 2013.08.06 1445
123 집에서 키우는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file 文學 2013.07.17 1027
122 개를 데리고 등산을 간다. 文學 2012.02.18 1164
121 개 한 마리를 분양 받았다. (2) file 文學 2011.03.13 2328
120 개 한 마리를 분양 받았다. file 文學 2011.03.13 2500
119 몇 일째 영하 10도로 떨어진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文學 2010.12.21 2741
118 102. 똘... 똘망이 - 곰순이의 교미 file 文學 2010.08.16 3297
117 101. 똘... 똘망이 file 文學 2010.06.24 3318
116 영국사로 오르는 길에 위치한 삼단폭포 2005-05-02 13:51:54 file 文學 2009.05.24 3157
115 영국사 삼존불 2005-05-02 13:46:09 file 文學 2009.05.24 3247
114 영국사로 오르는 길에 웬 바위? 2005-05-02 13:43:49 file 文學 2009.05.24 3358
113 천태산 계곡의 삼단 폭포에 있던 다람쥐 2005-05-02 13:42:36 file 文學 2009.05.24 3095
112 영국사를 가다. 2005-05-02 13:41:10 file 文學 2009.05.24 3247
111 보리수 나무 2005-05-01 23:42:11 file 文學 2009.05.24 3097
110 은행나무 2005-05-01 23:18:28 file 文學 2009.05.24 2958
109 숨가쁜 영국사 산불 일기(4) file 文學 2009.05.24 2933
108 숨가쁜 영국사 산불 일기(3)2005-05-01 18:40:09 file 文學 2009.05.24 3046
107 숨가쁜 영국사 산불 일기(2)2005-05-01 18:39:49 file 文學 2009.05.24 2999
106 숨가뿐 영국사 산불 일기2005-05-01 18:38:58 file 文學 2009.05.24 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