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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자동차

후진 기어가 들어가지 않았다.

2014.06.13 00:06

文學 조회 수:691

  M 병원 주차장에 차량을 대기 위해서 2층까지 올라 가게 되었다. 그런데 후진해서 주차해 놓을 곳으로 들어가려다가 그만 기겁을 하게 된다. 아무리 실강이를 해도 후진 기어가 들어가지 않았다. 

  다른 차량들이 없는 한 낮의 시간대였다.

  M 병원에서 5일 동안 간병을 보았던 막내 동생이 오후 4시에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간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차량이 선찮아서 마중을 가지도 못하고 차량이 후진을 넣을 수 없다는 핑게를 대고 병원을 빠져 나왔었다.

 

  옥천에 오니 오후 5시였다.

  내가 잘 아는 D.J 라는 카센타를 찾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문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어제 고칠 것을 포기하고 오늘 오전 11시 정도에 카센타를 다시 찾았다. 

  "후진 기어가 들어가지 않는데... 왜그럴까요?"

  어제 차 밑에 들어가서 밋션 부분의 기어 넣는 두 개의 장치 부분을 살펴 보았지만 빠진 곳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카센타에서 대뜸하는 말이,

  "고무가 닳아서 그래요! 새 것은 없으니까? 깍아서 넣어야 겠습니다..."

  "깍아 넣는다면? 그럼, 프라스틱으로 깍아 넣어도 되겠죠?"
  "예! 그럼 프라스틱으로 깍아 끼우시면 되겠넨요!'
  그래서 공장으로 돌아와서 선반머싱으로 프라스틱을 선반머싱으로 깍아서 끼웠다. 상태가 좋아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