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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은 자꾸만 커져서 머리 속을 가득 체워 놓는다. 결국 모두 토해 놓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된다. 그렇다면 이 때 필요한 만큼 조정을 하자! 우선 그 내용을 조합하여 엣세이 형식으로 쓰면 어떨까? 또한 그것을 나중에 조금 수정하면 책이 될테고... 그래, 이곳을 삶이 충만한 얘기체 형식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삶의 엣세이 (essay)
나이가 들면서...
2013.12.22 11:53
3. 참으로 이상한 것은 잠이 없어졌다는 점이었다. 지금도 부산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3시 01분. 야간열차는 인터넷으로 좌석을 끊었다) 의자에 앉아서 김천까지 가는 동안에도 잠들지 못했다. 대신 수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런 생각을 눈을 감은 채 떠올리면서 쓰고 싶다는 일념에 사로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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