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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은 자꾸만 커져서 머리 속을 가득 체워 놓는다. 결국 모두 토해 놓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된다. 그렇다면 이 때 필요한 만큼 조정을 하자! 우선 그 내용을 조합하여 엣세이 형식으로 쓰면 어떨까? 또한 그것을 나중에 조금 수정하면 책이 될테고... 그래, 이곳을 삶이 충만한 얘기체 형식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삶의 엣세이 (essay)

철도의 파업과 출장의 역학관계

2013.12.22 11:52

文學 조회 수:1062

 

2. 아내가 출장을 위해 야간열차를 타기 시작하는 내게 측은하게 생각하였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야간열차! 그곳에 애환이 있었지만 그것은 순전히 고뇌의 그림자였다. 오래 전부터 생활의 일부처럼 인식했던 야간열차에서 나는 잠을 잤었는데 그것은 말 그대로 새우잠이었다. 사업적인 수단으로서의 고행. 어쩌면 열차의 뒤편에 신문지를 깔고 누워서 잠자는 게 편했다. 의자를 두고 구내여 그렇게 뒤편의 의자 밑에서 무릎을 구부린 채 잠을 자는 게 편안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잠이 없어졌다. 그토록 많던 잠이 없어진 것이다. 50대가 넘어서면서 자주 소변이 마려웠고 잠을 자려고해도 신통치 않았다. 깊게 자지 못하여 자주 깨었으므로 차라리 일어나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잠드는 게 편할 정도였다. 가령 겨울철에 새벽 5시에 잠에서 깨게 되면 밖으로 나가서 나무보일러에 불을 살려서 나무를 넣게 된다.

  재차 하루 건너서 같은 곳에 두 번째 출장이었다. 엊그저께는 주간에 출장을 다녀왔었는데 정오에 그곳에 도착하였었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6시 40분 열차를 옥천 역에서 타고 9시 40분에 구포 역에 도착했었다. 그리고 목적지까지 가는 데 2시간이나 걸렸던 것이다. 돌아오는 길은 더 길고 지루했는데 그 길은 지옥 철이었다. 파업으로 인한 열차 운행의 감축 운행은 무궁화호에 국환된 것처럼 운행회수가 줄었고 밤 10시에 겨우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에 출장을 가는 것은 고친 곳이 다시 똑같이 재발했다는 점이었다.

  이렇게 똑같은 내용으로 하루 건너서 출장을 갈 수는 없었다. 고장 부위가 전선의 달락(선이 끊어짐) 되었었다. 공장장과 전화를 하여 설명을 하였고 그렇게 했다는 것이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출발을 한다. 그렇지만 공교롭게도 주말이었다. 평일에도 매진되던 좌석은 결코 구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 하물며 감축된 운행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다. 이틀 전처럼 편법(두 번 갈아타는)을 써서라도 집에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