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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혼자 사는 연습
2013.12.06 08:42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안개 정국(?)이다. 모든 생활, 사고력, 계획 등이 전면 수정되어야만 한 듯... 혼자 살아 나가는 법을 깨우쳐야만 한다. 그리고 그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갖은 몸부림을 쳤었다.
'어짜피 혼자 사는 수련(?)을 해야만 한다면 빨리 하는 게 유리하겠지!'
참으로 이상한 점은 혼자 산아야만 한다는 사실에 그동안 아내에게 의지했던 모든 것이 직접 하기 위해 습관처럼 몸이 적응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일 것이다.
그 모든 점에서 가장 나아진 점은 정신력이다. 뚜렷한 사고력이 강해지고 글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다. 그리하여 많은 생각이 뚜렷해졌다.
아내가 쌍꺼풀 수술을 하러 갔을 때도 그랬었다.
혼자서의 생활이 필요하다는 점. 그것을 각인 시켜 준 아내. 그런 생활이 고착됨으로서 안정을 찾는 게 가장 현명하다면 당연히 받아 들여야만 하리라! 모든 관념이 바뀌어야 할테고...
결심은 더욱 강해진다. 아내가 없다고 아예 받아 들이는 것이다.
어젯밤에는 각자 이불을 따로 덮고 잤다. 더불로 된 전기장판에서 하나씩 전기를 켜고 이불도 별도로 덮고 잔 것이다.
참으로 이상한 점은 혼자 살아나가겠다는 결심이 강하게 된 이후 많은 사실을 깨우치게 되었다.
그것은 아내가 쌍꺼풀 수술을 할 때부터 시작된 것같다. 몇 일 동안 혼자살면서 그 변모가 얼마나 내게 필요하가를 깨우쳤다고 할까? 그 전에도 부부 싸움을 할 때, 그리고 아내가 자신을 내세울 때마다 혐오감에서 밥을 직접 하고 국을 끓여 먹곤 했었다. 그것은 순전히 오기였지만 지금은 전혀 달랐다. 혼자가 된다는 점을 나는 새로운 각오.결의로 받아 들이게 되었으니까?
부부가 함께 일을 하면 자주 싸우게 된다. 그 이유는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아서 일까! 그리고 너무 상대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 그것을 거절하지 못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한다. 차라리 모두 외면하면 될 것을 그렇게 하지 못하여 작은 부탁에도 심각하게 받아 들이며 과대포장(?)을 하듯이 더 많은 무리를 해서 물건을 구입하게 된다. 아내가 심부름을 시키면 항상 그랬고 이번에는 자신만이 본다고 작은 TV를 사달라고 했는데 나는 32" LED TV 를 구입하였었다. 그래서 특히 신경쓰이는 것은 그런 부탁과 간섭을 습관처럼 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줄 저는 모르면서... 글고 그 이유에서 또 다시 충돌을 일으킨다. 아마도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싸우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내가 혼자 사는 연습을 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궂이 아내와 적을 두고저 하는 게 아니고 남자와 여자가 다른 점은,
'여자들은 혼자가 되었을 때 더 오래살지만 남자들은 혼자가 되었을 때 더 빨 죽는다.'
이런 평균적인 논리 때문이다. 혼자 사는 법을 터특한다는 것. 어쩌면 절간의 스님이 그럴 것이고, 부처 예수가 그랬지 않을까?(이것은 순전히 내 생각이다.)
글을 쓰는 것도 주변에서 많은 제약을 받는다. 그것이 아내의 간섭도 한 몫을 하였다. 그것을 극복하여야 진정으로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다고 하는 편이 정답일까?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다.' 라고 한다. 그렇지만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 게 상책 같다. 너무나 극렬해서 가슴에 상처를 남기므로...
그래서 결국에는 상대를 의식하지 않는 결심을 굳히게 된 것이다. 이 길이 싸움을 하지 않는 방법임을 유일한 생로(?)라고 여기면서...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게 된 점이 오래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