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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드디어 양파를 심다.

2013.12.01 22:17

文學 조회 수:1749

Untitled_1111.jpg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양파를 심었다. 그런데 어제와 다른 점은 몇 사람이 더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대전에 있는 아들을 아르바이트로 불렀다. 그리고 기름을 단골 거래 주유소에 10만원어치 체워주고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5만원을 주웠다. 아들을 쓰면 그만큼 손해였다. 하지만 차량을 갖고 다니는 형편을 보면 그렇게 하는 조건으로 불러들이곤 했던 것이다. 그나마 병원에 간호사로 일하는 딸은 전혀 참여한 적이 없었다. 아들외에 옆집에 사는 Y.M 엄마가 함께 왔다. 

  "언니, 일요일에 하루 마늘을 심어 줄께!"

   아내가 벌써부터 마늘을 심어 달라고 주문을 넣었는데 대신 김장할 때 마늘을 주는 조건이었다고 했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을 활력이 넘쳤다. 오전 10시 쯤에는 기침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언덕 아래쪽에서 H 라는 아주머니가 올라왔다. 기침 소리가 요란해서 유심이 바라보고 있던 중에 맞닥아 트린 아주머니는 이곳 밭의 임자였다. 처음 우리에게 밭을 공짜로 사용하라고 했던 화장품을 판매하는 아주머니였다. 대전에 살 때부터 계속 알고 지내던 아내의 지인이었다.

  "모두 다 왔네!"

  나는 H 씨가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밭을 둘러친 울타리의 입구쪽에 나타났을 때 금방 알아 보았다. 아내가 오늘 와서 자신들이 마늘을 심을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려 줬기 때문이다.

  "어서오세요!"

  이때까지도 A 아주머니가 작업할 고랑을 만들고 비닐을 씌워 놓지 않았었다.

  아들이 마늘을 심기 위해 밭의 중턱에 비닐을 씌운 고랑을 하나 만든 게 고작이었다.

  "조그만 기다리세요! 금방 심을 고랑을 만들어 드릴께요!"

  내가 그렇게 말하고 재빨리 고랑을 만들어 나가면서 비닐을 쳤다. 그래서 두 고랑이 비닐을 씌워졌던 것이다. 그러니까! 비닐을 씌운 고랑은 밭의 상단부에 두 고랑 중단부에 두 고랑 그렇게 4개가 만들어 졌는데 위에는 아내와 Y.M엄마가 양파를 심는 작업했고 중간부분에는 위쪽에 아들이 아래쪽이 H 아주머니가 마늘을 심게 된 것이다.  

  내가 한 일을 경운기로 고랑을  판 뒤에 삽으로 다지고 난 뒤 비닐을 씌운는 거였다. H 아주머니가 내가 만든 고랑에 자신이 쪽을 깐 마늘을 한 광주리 갖고오다가 아들 B.M 이 심고 있는 마늘을 유심히 들여다 본 모양이다.

  "어, 거꾸로 심네!"

  "예!"

  "마늘을 거꾸로 심는다고..."

  "거꾸로 심다뇨?"

  아들은 그때까지도 이해를 못하는 모양이다.

  "마늘을 아무렇게나 심는 것이 아니고 아래 위가 있는데... 뿌리가 나오는 쪽이 밑으로 내려가게..."

  "아!"

  그때서야 아들이 이해를 한 모양이다. 이때 내가 아들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거꾸로 심으면 안돼!"

  그렇게 말하면서 심은 것을 보니 10칸이 넘는 듯했다.  

 

  어제부터 날씨가 포근하여 졌으므로 그동안 마음 졸였던 마늘.양파를 심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Untitled_1114.jpg

   

   밭에가서 마늘, 양파를 심었다 아마도 내일까지 계속 하여야 하는데... 

  밭을 갈고 골을 타서 구멍이 숭숭 뚫린 검은 비닐을 씌운 뒤에(한줄에 20개 정도) 그곳에 꼬챙이로 찔러서 땅 속으로 구멍을 뚫고 그곳에 마늘, 양파를 빠트리 뒤에 흙을 메꾸게 된다.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어김없이 반복되는 '마늘 심기'를 오늘은 아들과 옆집의 Y.M 아주머니가 합세를 하였다. 

 

  어제 오늘 연속 삽질을 한다.

  경운기로 밭을 알고 난 뒤 비닐을 덮기 위해서는 대략 1200mm 정도의 비닐 간격을 맞춰서 양쪽에 고랑을 파 줘야만 한다. 물론 경운기로 대강 고랑을 파고 난뒤, 양쪽의 흙을 삽으로 떠서 중앙으로 몰아서 평평하게 다져 준 위 대략 20개의 구멍이 연속해서 뚫여 있는 검은 비닐을 씌워야만 했다. 이 작업의 모든 것은 삽으로 흙을 떠서 부족한 곳은 체워줘야만 하는 것이다. 비닐은 최종적으로 평평하게 만든 뒤에 두루마리처럼 감겨 있는 첫 부분을 찾아서 흙에 올려 놓은 뒤에 굴려서 펼쳐 놓기 시작한다. 

  이 작업을 나는 혼자하게 되었는데...

  아내, Y.M 엄마, 아들 그렇게 세 명은 갖자 따로 일했다. 아내와 Y.M 엄마는 첫 칸 비닐 위에서 양파를, 아들은 세 번째 줄의 비닐에서 마늘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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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