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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아내의 병가
2013.11.16 13:48
1
마음이 심난하면 잠이 없어지는 모양이다.
편할 때와 다르게 불편함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니까! 그래서 어제에 이어 오늘 밤에도 잠이 없다. 어제도 밤 2시에 잤었다.
아내가 없어서 그런 모양인데... 사실은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교차해서 더욱 그런 듯 싶다.
2
어쨌튼 아내가 없어서 혼자 일을 하다보니 영 능률이 나지 않았다. 아이들이 있는 대전광역시 아파트에 일주일동안 눈(?) 수술 후에 병가를 냈다. 말이 병가지 일방적인 통고였다. 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자신의 주장을 일관하고 내게 넌즈시 말을 비추웠을 뿐이다.
"쌍거풀 수술을 해야겠어요!"
"...."
나는 그에 관해서 일절 질문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은근히 속이려고 드는 것같아서 내가 더 모친에게 미안하다.
어제와 엇그저께 모친에게서 저녁 7시에 전화가 왔었다.
"얘는 어디 갔냐? 운동 갔지! 있으면 바꿔주고..."
"없어요!"
"왜, 어디 갔는데..."
"애들 있는데요!"
나는 차마 쌍거풀 수술을 하러 갔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몇 년 전에도 했었지만 이번에는 왜, 하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다만,
"저번에 너무 얇게 했어요! 이번에 다시 해서 눈꺼풀을 올려야 처진 눈이 잘보이죠!" 그렇게 핑게를 했지만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멀쩡한 눈을 치켜뜨게 할까?'
하지만 그런만큼 아내에게 직접대고 말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눈 수술을 하고 가오동 성형외과 앞에서 1시간이 넘게 기다리면서 나는 외가쪽으로 사춘누이에게 문자를 넣었었다.
<아내가 병원에 갔는데 기다리려고 하니 너무 늦어서 누이에게 문자 보냅니다. 올해는 문자도 몇 통 못 보냈네요?>
"딩동!" 금새, 답변이 왔다.
<왜, 병원 갔어? 어디 아프냐?>
<쌍꺼풀 수술... 누인 안해요? 눈꺼풀이 내려 앉아서 앞이 못볼 지경이라고 두 번째 하는 데...>
<난, 돈이 없어서 못해! 니가 좀 해줘라!>
<매형, 있잖아! 아내면 딸아이들이 엄마 쌍꺼풀 수술도 못해주나?>
나는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말에 불화같은 화가 났다. 아내는 도데체 이백만원 씩 든다는 쌍꺼풀 수술을 두 번씨이나 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남들도 모두 나이가 들면 다들 쌍꺼풀 수술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지 않은가!
3
"엄마에게 절대로 말하지 마요! 인터넷에도 올리지 말고... 삼촌이 고자질을 하는수가 있어요"
그렇게 내게 당부를 하고 갔었다. 좋아서 하는 거라면 왜, 그렇게 숨기려고만 드는 걸까? 나는 모친의 전화를 받으면서 괜히 거짓말 쟁이가 되는 것 같아서 불쾌한 느낌이 속에서 불같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참는다. 아내를 감싸려는 것이 아니고 내 자신을 위해서 참는 것이다. 만사를 참는 게 상책이었다. 괜히 속만 삭이면 나만 괴롭지 않은가! 지금으로서는 모든 게 그렇게 능동적으로 굴러가는 게 아니었다. 주변에 있는 변화를 그야말로 순종하면서 사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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