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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구읍에서...

2013.10.21 14:25

文學 조회 수:2164

 오늘은 구읍(충북 옥천군에 있는 지역 이름)의 밭에서 팥을 뿌리체 뽑아야만 했다.

곧게 서 있질 못하고 누워서 마치 덩쿨식물처럼 재차 꺽여서 올라왔으므로 예초기로 줄기를 베어낼 수 없다보니 하나씩 확인해 가면서 뿌리째 뽑는다. 

 

여름내내 웃자랐던 탓에 팥나무가 모두 쓰러져 있었다. 어제 가화리 현대 아파트 옆의 밭에서 콩을 예초기로 벨 때와는 상황이 아주 달랐다. 그러다보니 작업이 느려서 내일 하루 더 가야할 것 같았다. 600평의 밭에 심어진 팥을 절반도 뽑지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는데 대전광역시의 Geong.An 라는 곳에서 기계가 고장 났다고 A/S 좀 와 달라고 하여서 부득불 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다.

  "우드둑!"

   뿌리째 뽑히는 탓에 가끔씩 영글은 팥이 꼬투리에서 땅에 떨어져 내렸다. 유난히 붉은색이 눈에 띄인다. 오후 1시까지 작업하였는데 절반 가량 했으므로 내일 다시 가야할 듯...

 

  예초기로 베었으면 쉽게 끝났을 일을 하나하나 뽑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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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