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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귀뚜라미에 대한 소견

2013.08.24 06:56

文學 조회 수:2612

귀뚜라미가 밤에는 불나방처럼 날아 드는데 전등에 부딪혀 떨어진다. 어느 때는 내 몸에 떨어져 그야말로 혐오스러워 재빨리 털어내곤 했다. 또한 크기도 커서 눈 앞에서 검은 빛으로 번들거리며 반짝이는 몸체를 보면 징그럽다.  

  "툭두둑... 툭!"

  "탁!"

  손바닥으로 재빨리 내리쳐서 붙잡아 바닥에 패댁이를 쳤다. 그렇지만 곤충들이 늘 그렇듯이 여러번을 반복해서 내리 쳤는데도 살아 있었다. 엄지와 검지로 머리쪽을 눌러서 아예 으깨 놓고는 닭장에 들어 있는 닭을 꺼내다가 밝은 빛아래 내려 놓고 귀뚜라미를 던져 줬다.

  "콕!"

  움직이는 사물에 반응을 하여 닭은 재빨리 귀뚜라미를 낚아 챈다.

 

  귀뚜라미를 재빨리 집어다가 닭장에 닭에게 먹이곤 했다.

  전등빛을 보고 날아와서 내 몸에 떨어져 붙어 있을 때는 얼마나 혐오스러운지...

  유연하면서도 살이 통통한 귀뚜라미는 봄철에는 새끼였다가 여름을 지나면서 메뚜기처럼 커지는 듯 하지만 습성은 습하고, 어둠고, 세균이 많은 곳에서 서식하는 것같았다. 온갖 불결한 곳에서 사는데 어떤 경우네는 바퀴벌레와 동거동락하는 관계같았다.

 

  이제는 방안에서도 운다.

  "또르르르... 또또또..."

  그 움음 소리에 나는 잠까지도 설친다.

  "내일은 약을 뿌려야 겠어! 귀뚜라미 때문에 잠을 못자겠네!"

  "여름에 문을 활짝 열고 자서 들어온 모양이네!"

  아내 또한 귀뚜라미 때문에 잠을 설치고 했다. 그렇게 극성인 귀뚜마리는 이상하게도 크기만 크고 통통해 보이는 게 아니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번성하고 그 소리가 야간에 들려왔지만 찾아 낼 수 없는 구석진 자리였다. 

 

  유독 크고 예년보다 더 지독스럽게 많아진 느낌이 든다. 그래서 올 해는 귀뚜라미가 더욱 많이 보였다. 특히 야간에 공장안에 훤하게 켜 놓은 불빛으로 날아 들어서 바닥에 떨어지곤 했던 것이다. 

 

  메뚜기처럼 가을철로 접어 들면서 커지는 듯하여 눈에 잘 띄게 되는 것같았다. 

  엄지 손톱만하고 검고 윤이 반질 거리는 귀뚜라미는 뒷다리가 커서 도약을 잘 한다. 그리고 날개가 있어서 원만한 동작이 아니면 잡기가 힘들었다.

 

  부나방처럼 밤에는 공장의 불빛을 향해 도약을 했다가 떨어지는데 아래에서 기계를 만드는 일을 하다가 화들짝 놀라곤 했다. 벌레가 위에서 떨어졌으므로 유심히 바라보면 큼직막한 귀뚜라미였다. 낮에는 보이지 않았던 귀뚜라비가 밤에는 불빛을 찾아 뛰어 들었다가 가끔씩 여기저기 떨어져서 보였던 것이다.

  예전의 재래식 화장실 안의 똥통에도, 거름이 많고 습기가 많은 잿간에도 그리고 내게는 건강보조식품을 만드는 기계의 먼지 안에서도 많이 살았다. 그리곤 유난스럽게 우는 소리를 낸다. 깨끗한 환경에서 살지 않고 검은 몸둥아리 날개, 다리, 등에 온갖 세균을 묻히고 사는 것이여서 바퀴벌레처럼 혐오스럽다. 근절시키기도 어렵고...

 

그것을 잡아서 닭에게 주면 보신을 시킨다. 그만큼 닭이 좋아하는 것이었다. 직접 죽이지 않아도 되니 어쩌면 일석이조였다.

 

이것이 이제는 방안에서도 날아 다닌다. 엄지 손톱만한 귀뚜라미아 작은 귀뚜라미 두 종류였다. 그리곤 밤에는 소리를 내서 영 시끄럽다.

  "귀뚜라미 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네!"

  예민한 탓에 귀뚜라미 소리에 깨었던 모양이다. 아내가 그렇게 말한다. 그리고 징그럽게 큰 곤충을 보고 자세히 들여다 보았는데 바로 그놈이었다.

  "탁!" 

야간에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있는데 무언가 날아와서 커텐에 앉는다. 그 소리도 소리려니와 징그럽게 큰 몸짓이 시커멓다. 그래서 처음에는 귀뚜라미인 줄도 몰랐다. 의자에서 일어서서 커텐 가까이 얼굴을 들이 대었더니 긴 더듬이를 움직이면서 왕눈을 갖고 있는 그 놈도 놀란 듯이 파르르 떤다. (사실 그렇게 느낀 것이지만...)

  "투탁!"

  손바닥으로 내리쳤는데 그 놈은 더 높은 곳으로 튀어 농짝 뒤로 숨어 버렸다. 그리곤 방바닥에 뛰어 다니는 새끼들도 보았는데 모두 재빨라서 잡을 수조차 없었다.

  "귀뚜라미가 새끼도 깟나보네! 에이, 약을 뿌려야지..."

 

 

 -내가 본 귀뚜라미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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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