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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파키스탄인이 찾아 왔다.
2013.08.17 22:08
1. 초라한 내 공장에 파키스탄 외국인들의 방문
오늘은 파키스탄 사람이 두 사람 왔다 갔다.
"중고 기계 있써욧!"
발음이 좋지 않았는데 그들은 내 기계를 구입하려고 왔지만 사실상 자신들의 시간에 맞춰서 중고 기계들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바로 차량에 싣고 가길 원하는 모양인데 그렇게 준비된 게 없었다. 또한 가격을 후려쳐서 저렴하게 구입하길 원하므로 서로 맞지를 않는 듯 싶다.
전화는 몇 일 전에 왔지만 오늘에서야 겨우 방문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러모로 보나 나는 외국에 기계를 수출하는 것까지는 그다지 원하지 않았다. 그들이 내게 찾아와서 중고기계를 찾았다. 나는 몸체만을 내놓고 그들에게 보여 줬지만 모두 조립한 것은 없었다. 그리고 그럴만큼 거래가 이루워질리 만무하다는 것을 눈치고 알았다. 그들 두 사람은 기다릴만큼 한가해 보지 않았으므로...
"400만원이면 어때요?"내가 보여주는 기계를 바라보면서 한 사람이 한국만로 그렇게 말한다. 나는 애초에 중고 기계는 오백만원이라고 못을 박았었다.
재빨리 의향과 맞지 않자, 돌아 가겠다고 나선다.
"대구는 어느 방향으로 가요?"
아무래도 고속도로를 다시 찾아 경부선 하행선을 타야만 할 것 같아서 알려 줬더니,
"알았어요!" 한다.
여기서,
'파키스탄에서 무슨 목적으로 왔을까?'를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그들중 한 사람은 배가 좀 나온 중년인이었고 다른 사람은 젊은이로 보였다. 한국말을 하는 사람은 키가 큰 젊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모두 검으잡잡한 얼굴이 외국인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2. 파키스탄 외국인들이 방문 후에 남긴 여운
이제 불경기가 찾아온 뒤로 기계 주문이 전무한 상태로 기계 연구에 매달렸던 3개월 동안 수입이 없었던 탓에 적자를 면치 못하였었다. 그런데 파키스탄에서 찾아온 그들이 덥썩 미끼를 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처럼 냉냉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가 기대가 큰만큼 실망이 컸던 어제였다.
현실은 많은 사실을 드러내길 좋아한다. 그래서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는 하지만 월요일에 납품할 기계에 대하여 그만큼의 노력과 과정이 힘들었으므로 오히려 개운하다고 볼 수는 없었다. '국내의 많은 연구된 기계가 마치 헐값에 팔려서 외국에서 도용되기 시작한다는 살은 무엇을 뜻하는가! 어짜피 제 값의 기계 값을 받을 수 없다면 그렇게 고철값으로 팔려 가는 기계의 신세와 도용된 제품으로 인하여 기술이 빠져 나가게 됨은 안타까운 혈실이기도 했다. 연구한 노력이 백지화가 되는... 그야말로 전무 후무의 이런 결과는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후대를 기약할 수 없는 우리 나라의 젊은이들에 비한다면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그 나라에서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도 있자 않을가? 전무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외국인들이 방문 후에 남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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