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쓰기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밭을 메면서 (7)

2013.08.03 10:14

文學 조회 수:2865

어제부터는 콩밭을 메지 않고 농약을 치기로 했다.

구읍의 밭에 도착하여 우선 어제 메던 밭을 메고 도전 8시 30분부터는 농약통을 짊어지고 위의 고랑부터 제초제를 쳤다.

 

  '아, 이렇게 고랑을 타고 가면서 농약통을 멘체 고랑에 나팔같이 된 분무기로 뿌려주면 되는데 왜, 그렇게 힘들게 콩밭을 메는가!'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었다. 1년간 농사를 지으면서 얼마되지 않은 밭에 모두 손으로 뽑았으니까? 그런데 이제 밭도 늘어 나서 3,000평이나 되었는데 모두 그 짓을 할 수 없었다. 당연히 풀약을 치는 게 급선무였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그나마 무공해를 주장하고 싶어서라고 할까? 아니면 몸을 혹사하는 게 좋아서라고 할까? 그것도 아니면 아내를 고생시키려고?  

 

  아침녁에는 풀밭이 이슬이 맺혀 있어서 온통 축축했다. 나발로된 문무기 끝으로 풀의 이슬을 툭툭 털어주면서 동시에 왼쪽 손으로 펌프질을 하면서 오른손으로는 대롱을 잡고 그 조롱에 풀을 문지른다. 

 

  발끝으로 쓰러진 콩을 일으켜 세우고 그 아래 풀을 다시 풀약을 친 뒤에 스치듯 지나갔다.

 '아, 이렇게 간편한 방법을 왜 몰랐을까? 그래서 아내에게 풀을 메게하는 고역을 시키다니...'

  사실 내가 고통스러운 것을 참을 수 있었다. 아내의 얼굴에 주근깨가 생기고 기미가 늘어나는 것을 보는 게 안스러울 따름이다.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고 싶은 일념뿐이었는데 어제까지 몇 일째 밭을 손으로 메다가,

  '이짓은 아니다.'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던 것이다.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는 순간 피부가 너무 상해 있어서 아내보기에 면목이 없어서기도 했지만...

 

  아내가 없이는 풀을 메는 것도 버겁다. 이번에 구읍의 밭도 아내가 명절이 가깝다고 메러가자고 해서 따라 나서게 된 것이고...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822 나는 누구인가! (20) *** 文學 2023.03.19 37 0
821 나는 누구인가! (21) *** 文學 2023.03.20 41 0
820 나는 누구인가! (22) 文學 2023.03.20 37 0
819 나는 누구인가! (23) *** secret 文學 2023.03.21 9 0
818 나는 누구인가! (25) 文學 2023.03.22 43 0
817 나는 누구인가! (26) 文學 2023.03.22 29 0
816 나는 누구인가! (27) 文學 2023.03.23 23 0
815 나는 누구인가! (28) 文學 2023.03.25 69 0
814 나는 누구인가! (29) 文學 2023.03.26 48 0
813 나는 누구인가! (30) *** secret 文學 2023.03.28 4 0
812 나는 누구인가! (33) *** [1] 文學 2023.03.29 60 0
811 내 홈페이지(http://www.munha.com)의 사용 목적에 대한 직접적인 견해 文學 2023.03.30 41 0
810 철스크랩 부산물 *** 文學 2023.03.31 57 0
809 2급 생활 스포츠지도사 학과 시험 *** 文學 2023.04.01 74 0
808 군서 산밭에서... (50) *** 文學 2023.04.02 36 0
807 이틀 째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기 위해 밭을 간다. (2) *** 文學 2023.04.03 29 0
806 이렇게 쓸 수 잏는 줄 몰랐었다. 핸드폰 글 [2] 文學 2023.04.04 25 0
805 어제까지 감자밭에서 밭을 갈고 오늘은 기계 제작에 임한다. 文學 2023.04.04 42 0
804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기 위해 밭을 간다. *** 文學 2023.04.03 38 0
803 어제까지 감자밭에서 밭을 갈고 오늘은 기계 제작에 임한다. (2) *** 文學 2023.04.05 78 0
802 글 쓰는 건 부질 없네! 文學 2023.04.05 51 0
801 카드 단말기 문제 文學 2023.04.06 35 0
800 농협 창구에 와 있다. 핸드폰 글 [2] 文學 2023.04.06 66 0
799 카드 단말기 문제 (2) 文學 2023.04.07 46 0
798 Hermes House Band - Country Riads *** secret 文學 2023.04.07 13 0
797 보아 & 성시경 두 사람 *** [1] 文學 2023.05.04 37 0
796 상쾌한 기분의 아침과 반대 되는 혼돈의 기분의 차이점 [1] 文學 2023.04.08 38 0
795 어머니의 초상 중에... 文學 2023.04.08 35 0
794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기 위해 밭을 간다. (2) *** 文學 2023.04.09 53 0
793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기 위해 밭을 간다. (3) *** 文學 2023.04.10 47 0
792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기 위해 밭을 간다. (4) *** 文學 2023.04.11 116 0
791 어머니의 초상 중에... (2) 文學 2023.04.11 48 0
790 외국여행을 하는 유튜버의 수입 文學 2023.04.12 45 0
789 기계 납품 약속(납기일)을 지키지 못하는 불편함 *** 文學 2023.04.13 49 0
788 까죽 나무의 새 순을 땄다. *** 文學 2023.04.14 83 0
787 저조한 실적에 대한 고민 (2) 文學 2023.04.15 44 0
786 유튜버들의 사랑 文學 2023.04.16 46 0
785 어머니의 초상 중에... (3) 文學 2023.04.16 31 0
784 유튜버들의 사랑 (2) *** 文學 2023.04.16 40 0
783 내가 기계 제작 일에 더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文學 2023.04.17 63 0
782 옥천 성모 병원 주차장이다. 文學 2023.04.17 65 0
781 어떤 계기 文學 2023.04.18 46 0
780 유튜버들의 사랑 (3) *** 文學 2023.04.19 44 0
779 유튜버들의 사랑 (4) 文學 2023.04.19 46 0
778 내 인생의 경험 文學 2023.04.20 33 0
777 이번에 울산에 납품할 기계의 페인트 칠 *** 文學 2023.04.21 58 0
776 대전 충남 대학병원에서... 文學 2023.04.21 63 0
775 이번에 울산에 납품할 기계의 페인트 칠 (2) [1] 文學 2023.04.22 40 0
774 집의 뒷마당을 경운기로 갈 때가 되었다. *** [1] 文學 2023.04.23 31 0
773 일요일에 출근을 하면서... secret 文學 2023.04.24 3 0
쓰기
태그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