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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콩밭을 관리하는 문제 (농사일)

2013.06.25 13:58

文學 조회 수:2950

Untitled_867.jpg

 

이곳 가화리 아파트 옆의 2000평 밭에는 들국화가 한창이다.

흰꽃이 만발하여 겉보기에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곧 씨앗이 영글면 밭에는 온통 또다시 풀로 뒤덮일 것이다. 그러기 전에 밭을 갈던가 예초기로 풀를 모두 잘라주지 않으면 안되리라!

그런데 이곳 중턱에 밭을 개간하고 콩을 심었는데 내가 살펴 보러 올라 왔을 때 3 마리의 비들기가 날아 올랐다.

  '비들기가 콩밭을 망치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밭에 올라서면서부터 싹튼 콩이 두 개의 떡잎이 끊겨서 마치 목없는 시체같은 몰골로 서 있는게 부지기수였다.

 

Untitled_868.jpg

 

중턱에 200여평 정도만 밭으로 개간을 한 상태였는데 모두 자갈밭이었다. 그리고 아래 위는 흰 들국화 천지다. 이곳까지 개간하기 위해서 다시 경운기를 갖고와서 쟁기지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전에 흰 둘국화를 모두 베어내지 않으면 안되는데 그 이유는 씨앗이 생기게 되면 풀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애초 개간을 목적으로 삼으려면 밭을 갈아 주는 게 최상의 조건이었지만 땅이 너무 딱딱해서 쟁기지를 해야만 했다.

 

Untitled_869.jpg

 

콩을 심은 곳은 그나마 나았다.

콩도 이제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땅이 좋지를 않았다. 비가오면 진흙뻘이 되었다가 다시 딱딱하여 졌으므로 콩이 새순을 틀기 위해 나도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곳도 많았다. 농사를 짓지 않은 곳이여서 푹석거리지 않은 탓이다. 그런 곳은 호미로 들어 올려 주워야만 했는데 그러기도 전에 비들기가 떡잎을 쪼아 먹고 고개만 남은 곳도 많았으므로 아침에 살펴 보았다가 점심 시간에 아내와 함께 새싹이 돋은 곳을 찾아 다니면서 하얀 분말 가루를 뿌려 주웠다.

 

 

 

  이 곳  구읍의 밭은 토질이 좋았지만 바로 아래가 축사였다.

  축사에서 마치 떼를 지어 살고 있는 비들기들이 콩과 팥을 심은 이틀만에 밭을 거덜랠 참이었다.

   그래서 괜한 걱정이 들었으므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농사는 그냥 방치해서는 전혀 수확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짐승이 먹지 않는 곡식만을 심을 수 없는 것이 2번에 걸쳐서 심을 수 있는 작물이 정해져 있었으므로 그것을 선택하여 심게 되는데 콩의 경우 싹이 트면 비들기가 떡잎을, 줄기가 선 뒤에는 고라니가 잎을 뜯어 먹었다. 그 피해가 극심하여 결국에는 전혀 수확을 하지 못할 수도 있었으므로 이때도 농약을 구입해야만 했다. 그 가격이 또한 만만치 않았지만...

문제는 돈이 든다는 데 있었다. 

   

  구읍의 밭을 갈고 콩을 심고 이틀이 지난 어제 파이프를 실러 가게 되었다. 그런데 밭에 비들기가 떼를 지어 내려 앉아 있지 않은가!

  아내와 오후에 파이프를 실고 오려고 찾아 갔다가 수십마리가 내려 앉은 것을 쫒았었다.

  "훠이!"

  비들기들은 달아나질 않아서 돌을 집어 던져야할 정도로 많았다. 바로 아래에 축사였으므로 그곳에서 떼로 몰려 살고 있던 비들기의 극성은 도를 더해 왔었다.

  아침에는 보리를 한 바가지 그릇에 퍼서 그곳에 극독의 농약을 섞어서 갔고가서 뿌렸다. 작년에도 그렇게 해서 비들기들을 몇 마리 잡은 적이 있었으므로...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새를 쫒아 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본다. 농사를 짓는 것도 과학을 통해서 많은 방법을 연구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정보력의 부재로 옛방식을 고집하다가 한 해 농사를 망치기가 부지기수였으므로... 

  '극단의 조치가 무엇일까?' 

  어제 밭에서 차를 타고 농노길을 내려 오다가 가장 마지막 밭에서 하얀 가루가 뿌려져 있는 콩밭을 본다.

  "저게 뭐지?"하고 내가 조수석에 앉아 있는 아내에게 묻자,  

  "하얀색 분말 농약으로... "

  "그래! 그럼 우리도 그걸 뿌려야 겠어!"

  다음날인 오늘 나는 농협 농약사에 들려서 흰 가루약 4봉지와 반짝이 줄을 열 타래나 샀다.

  그리고 구읍에 가기 보다 가화리의 밭으로 먼저 들렀다. 이곳은 떡잎이 나와서 바로 피해를 볼 수 있었다. 지금으로서는 최상의 방책을 강구할 시기였다. 

  마음은 급해서 아내와 흰 가루약을 뿌리는데 두 봉을 가지고는 부족했다. 점심시간이 못미처서...

 오늘은 흰색의 가루로 된 농약을 농약상에서 구입하여 뿌렸다.

  그냥 두면 콩 농사는 전멸할 위기에 몰려서...

  가화리 콩심은 곳은 일단 그렇게 해 두웠지만 그물망으로 울타리를 쳐야만 한다. 기둥으로 삼을 파이프는 어제 구읍에서 싣고온 것으로 4개씩 제단하여 만들 것이다. 곧 고라니가 출범할 것이며 잎을 모조리 뜯어 먹게 되는 것으 방치할 수 없어서다.

 

  구읍의 밭은 엇그저께 일요일 콩을 심었는데 어제는 비들기가 떼를 지어 몰려 앉아 땅을 헤집고 콩. 판을 골라 먹고 있었으므로 하우스 파이프를 철수하는 중에 미리 파악을 해 두웠다가 오늘은 반짝이 끈으로 밭을 장식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하얀 가루약을 살포하고 말아야 겠다. 이곳은 그나마 울타리를 쳐 놓았으므로 조금만 정비하면 고라니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다만 바로 아래가 소를 기르는 축사여서 송아지가 간간히 울타리를 뚫고 올라 오는 것 같았다. 

 

  지금 밭에서는 동물과의 전쟁을 치루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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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