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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콩을 심은 밭에서...

2013.06.19 11:10

文學 조회 수:2652

Untitled_827.jpg

  태양빛이 내려 쪼이는 가운데 '현대가화 아파트' 옆의 밭에 가 보았다.

이곳은 대략 2000평 정도 되어 보이는 광활한 산비탈을 개간한 밭이다. 경사가 35도 가까운 비탈에 길이가 500여미터나 됨직하고 좌우측으로 곡선이 지었다. 사실 산비탈을 개간한 밭일수록 평탄하지 않았다. 등선, 언덕의 차이, 그리고 절벽이 있는 곳으로 구분되기 마련이여서 어느쪽으로 절벽이 있는냐? 에 따라 급경사가 이어지게 된다. 이곳도 남향이 아닌 북향의 산비탈이여서 겨울철에는 그늘이 지는 형태로서 경사로를 따라 물길이 파여져서 강하게 움푹 꺼진 곳이 있는 반면 다른 쪽은 완경사를 이루기도 했다. 위쪽은 급경사였고 중간부터 하부쪽은 완경사였다. 그리고 아래에서 보면 왼쪽편으로 또 하나의 절벽이 위치하여 밭의 측면을 두 곳으로 나누워 아래 쪽에 깊은 계곡을 이룬다.  

 

  집에서 1km 내외의 근교여서 우선 마음에 듭다. 봄에는 한꺼번에 많은 보리싹과 양파를 수확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을 머리 속에 담고 보면 최고의 적당한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밭을 쟁기질 해 놓고 엇그러께(6월 16일 일요일) 오후 4시 부터 밭을 로우터리 치고 콩을 심었는데 자동으로 심는 기계를 29만원을 주고 구입하여 놓았던 것을 사용했었다. 그러자, 바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한 번은 청성에서 들깨를 심었는데 아내가 보리를 베고 있는 중에 내가 위의 밭을 쟁기질하고 들깨를 수동으로 밀고 다니는 기계로 심었었다.

  "타각, 타가, 타각!, 타각..."

  한 번 심을 때마다 소리가 들리게 된다. 땅으로 박힌 콩심는 부분이 벌어지면서 그 안에 담겨 있던 콩이 흙 속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온통 진흙뻘이여서 마지막으로 남은 한 개의 고랑에 콩을 심으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말았다. 흙으로 막혀서 콩이 떨어져 나오지 않았다. 먼저 심을 때 콩이 없어서 심지 못하였으므로 오늘 아침에 심으려고 했던 것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콩을 심은 밭에 흙이 쓸려 내려가서 맨살을 드러낸 하얀 콩이 얼굴을 드러내고 있던 것을 덮어주고 콩을 심어 주려던 계획은 포기하고 돌아 선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밭을 들어가려니 장화를 신고 깊이 빠져서 허우적 거릴 정도여서 삽집로 흙을 떠서 콩을 덮어야만 했다. 오전 10시 30분에 다시 집으로 돌아 왔는데 1km 내외의 가까운 거리여서 무척 다행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주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두 사람을 거쳐서 구두로 경작하라는 말을 듣고 밭을 사용하려고 하는게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그런 일도 있구나!'

  "이곳을 누가 경작하라고 했나요?"

  먼저 안면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불쑥 나서서 내게 물어 볼때는 난감하기도 했었다.

  "이곳은 군청에서 관활하는 곳인데... 누구 맘대로 밭을 사용하나요?" 하고 묻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갈 정도였었다. 

  혼비백산하여 쫒기듯 돌아 나와야만 했던 지난 기억.

  그것은 가까운 밭을 이용하고저하는 욕심과 함께,

  '괜히 후회할 짓을 하는구나!' 싶기도 했다.

  어쨌튼 밭을 일구워 콩을 심었지만 이제는 비들기와 고라니 걱정 때문에 방책을 서둘러서 설치하여야 한다.

  울타리와 반짝이 끈을 둘러서 막아야만 할테니까? 지금도 빗물에 흙이 떠내려간 콩을 무언인가 뜯어 먹은 흔적이 역역하게 보였다. 삽으로 밖으로 드러난 콩을 덮는데 뿌리가 나온 콩을 새가 뜯어 먹고 달팽이가 끌어안고 있기도 했다. 아무래도 험난한 성장이 기다리고 있는게 보였다.

 흙에 파묻혀 있는 것은 깨끗하지만 곧 싹이 드러나게 되면 싹도 공격을 받을 것이다. 벌써부터 밖에 드러난 콩을 공격하여 씨가 구멍이 뚫리고 상한 흔적이 띄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흙으로 덮어 주는 것이지만 떡잎이 흙 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 집중적인 새들의 공격과 밤에는 고라니가 침몰하여 잎을 뜯어 먹게 된다. 그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 할 수 있을까? 하는 주안점은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달린 가장 큰 숙제였다.  

 

생각 모음 1)

1. 이곳 가화리에서는 무엇보다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유리한 이유였다. 내가 지인에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 갔을 때 무척 놀란 이유도,

  '어떻게 이렇게 큰 밭을 옥천 시내에서 구할 수 있게 되었나?' 하는 점이었다. 이곳만 구해서 개간할 수 있다면 다른 곳에 있는 전체 면적과도 맘먹을 정도였으므로 우선 경작지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난관이 많았다. 경운기조차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없다는 점이었다. 두 번째는 넓은 개활지가 돌밭이여서 로우터리를 갈아내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궂지 쟁기질까지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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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