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농촌 생활
2013.05.22 08:56
식물을 재배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듯 싶다.
어제는 군서의 산밭에 갔는데 밭 주위는 온통 잡풀 투성이었다. 작년 가을에 보리를 심고 그 뒤는 관리를 전혀 하지 않은 탓이다. 그래서 보이는 게 밭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잡초로 주위가 둘러 쌓여 있고 밭에는 짧게 자란 보리가 작은 이삭을 영근체 들어 차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니 밭이 아닌 노지 같았다.
작년에 심은 열 그루의 감나무 중에 두 그무만이 잎을 피었고 다른 나무들은 나무가 모두 추위에 얼어 죽어서 잎이 나오지 않은체 보리밭 속에서 우뚝 서 있을 뿐이었다. 마치 전멸을 한 것처럼 고사한 것이다. 밭에 심어진 보리들도 매말다 타들어 가기 시작하였으므로 이제 다른 작물을 재배할 시기였지만 이곳에 심을 게 마땅치가 않았다.
청성의 밭에도 또한 보리가 이삭이 패이고 있었다. 뒤 늦게 심은 보리밭도 상황은 이곳과 다를 바가 없었고... 그것은 씨라고 보기도 어려운 정도로 작은 보리밭으로 들어차 두 곳의 보리밭은 초여름에는 잡풀더미로 뒤덮일 것이다.
군서에 있그래서 한 여름의 초원과 경작지는 잡초로 둘러 쌓이고 말았다. 나는 잡풀의 근성에 대하여 결코 승리할 수 없음을 안다. 자랄 수 있기 전에 재거를 하여야 하지만 그것보다 농작물에 비닐을 씌우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었다. 조금만 한 눈을 팔아도 잡초가 우뚝 자랍으니까? 그것은 밭을 모두 초원으로 되돌려 버릴 수 있을 만큼 몇 년 사이에 온통 노지로 바꿔 버리게 된다.
그래서 농부들은 눈을 뜨면 밭으로 나간다. 김을 매기도 하고 잡풀 뜯는 것이다.
그런 일과가 어쩌면 너무도 무의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농사를 짓는 건 그만큼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없었다. 그게 가장 절박한 현실의 상황이었다. 이 문제로 인하여 시골은 영원히 노인들의 추방지로 전락할테니까?
그래서 특용작물에 눈을 동려 보지만 그것도 생각보다 많은 수입을 주지는 않는다. 농촌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고립되어 있는 것같았다.
그리고 도시와 전혀 다른 농촌이라는 무인도에서 노인들의 삶은 젊은 자식들의 소식을 듣는 게 낙이되어 버렸다. 이게 농촌의 현실이었으니...
생각 모음 (1)
1. 군서의 산밭을 오르기 전의 끝 집.
그곳에 50대로 보이는 사내는 알콜중독으로 봄부터 계속하여 술을 마셨는데 마침내 죽고 49일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가 죽은 것이 내게는 믿어지지 않았다. 인간이 그렇게 쉽게 죽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작년만 해도 멀쩡하게 깻잎 농사를 지었었다. 하우스로된 밭에서 들깨 잎을 따는 것으로 수입을 올렸지만 그것도 아내와 노모의 몫이었고 대부분은 할일 없이 술을 먹어 대곤 했었다. 항상 술에 절은 상태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348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3153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3048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3202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3262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638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3122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804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8447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1231 | 0 |
5936 | 에이브레션 라이브(Ableton Live) 12 | 文學 | 2024.06.01 | 0 | 0 |
5935 | 의기 소침했었다. | 文學 | 2024.05.31 | 0 | 0 |
5934 | 이석증 46일 째 오늘 | 文學 | 2024.05.31 | 2 | 0 |
5933 | 이석증 45일 째(2) | 文學 | 2024.05.31 | 0 | 0 |
5932 | 이석증 45일 째*** | 文學 | 2024.05.30 | 2 | 0 |
5931 | 당신이 최고, 당신이 최고야! *** | 文學 | 2024.05.29 | 0 | 0 |
5930 | 손녀 아이 돌보기 *** | 文學 | 2024.05.29 | 1 | 0 |
5929 | 늙어서도 변화와 배움에 익숙해 진다는 것(2) | 文學 | 2024.05.29 | 1 | 0 |
5928 | 늙어서 손자 소녀에 대한 감회 *** | 文學 | 2024.05.28 | 3 | 0 |
5927 | 늙어서도 변화와 배움에 익숙해 진다는 것 | 文學 | 2024.05.27 | 6 | 0 |
5926 | 늙음이 주는 신체적인 반응과 조절력 | 文學 | 2024.05.26 | 6 | 0 |
5925 | 조광조의 거짓말 *** | 文學 | 2024.05.25 | 4 | 0 |
5924 | 감수광 (2) *** | 文學 | 2024.05.24 | 4 | 0 |
5923 | 감수광 *** | 文學 | 2024.05.23 | 7 | 0 |
5922 | 오늘 할 일에 대하여... | 文學 | 2024.05.23 | 0 | 0 |
5921 | 내 몸이 이석증으로 아팠던 기억과 반대 급수적인 거부감 *** | 文學 | 2024.05.23 | 4 | 0 |
5920 | 어제 서두리 해수욕장을 가다. | 文學 | 2024.05.22 | 4 | 0 |
5919 | 최선을 다한다는 것 (2) *** | 文學 | 2024.05.21 | 6 | 0 |
5918 | 최선을 다 한다는 건? *** | 文學 | 2024.05.20 | 0 | 0 |
5917 | 기계 수리와 일요일 출근 작업의 필요성 | 文學 | 2024.05.19 | 3 | 0 |
5916 | 주말과 휴일 근무를 한다는 건 오래된 습관이다. *** | 文學 | 2024.05.18 | 6 | 0 |
5915 | 올 해 병아리 부화가 쉽지 않네요. *** | 文學 | 2024.05.17 | 5 | 0 |
5914 | 이석증 32일 째 *** | 文學 | 2024.05.16 | 6 | 0 |
5913 | 수요일 | 文學 | 2024.05.15 | 0 | 0 |
5912 | 이석증 31일 째 *** | 文學 | 2024.05.15 | 5 | 0 |
5911 | 내 몸을 혹사한 죄 | 文學 | 2024.05.15 | 5 | 0 |
5910 | 내 사랑 내 곁에 수록된 목록 내용 *** | 文學 | 2024.05.14 | 7 | 0 |
5909 | 내과 병뭔에 왔다. [1] | 文學 | 2024.05.14 | 10 | 0 |
5908 | 이석증 30일 째 날 *** | 文學 | 2024.05.14 | 7 | 0 |
5907 | 이석증 29일 째*** | 文學 | 2024.05.13 | 5 | 0 |
5906 | 선과 악 (3) | 文學 | 2024.05.12 | 0 | 0 |
5905 | 유튜브 동영상 편집 | 文學 | 2024.05.12 | 0 | 0 |
5904 | 이석증 27일 째 | 文學 | 2024.05.12 | 7 | 0 |
5903 | 유튜브에 올릴 노래를 녹음하면서... | 文學 | 2024.05.11 | 9 | 0 |
5902 | 우수관 설치 공사 | 文學 | 2024.05.10 | 5 | 0 |
5901 | 사기꾼 (11) | 文學 | 2024.05.09 | 8 | 0 |
5900 | 사기꾼 (10) | 文學 | 2024.05.09 | 7 | 0 |
5899 | 사기꾼 (9) | 文學 | 2024.05.09 | 5 | 0 |
5898 | 사기꾼 (8) | 文學 | 2024.05.09 | 7 | 0 |
5897 | 사기꾼 (7) | 文學 | 2024.05.09 | 6 | 0 |
5896 | 이석증 23일 째인 어제 [1] | 文學 | 2024.05.09 | 4 | 0 |
5895 | 이석증 23일 째... | 文學 | 2024.05.08 | 49 | 0 |
5894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1] | 文學 | 2024.05.06 | 6 | 0 |
5893 | 청성 밭에서... (51) | 文學 | 2024.05.06 | 6 | 0 |
5892 | 사기꾼 (6) | 文學 | 2024.05.05 | 5 | 0 |
5891 | 청성면 거포리에서... (50) *** | 文學 | 2024.05.05 | 3 | 0 |
5890 | 통키타 픽업 엠프 증폭기을 구매한다. *** | 文學 | 2024.05.04 | 4 | 0 |
5889 | 사기꾼 (5) | 文學 | 2024.05.04 | 6 | 0 |
5888 | 아, 오늘은 힘이 넘친다. | 文學 | 2024.05.03 | 4 | 0 |
5887 | A 씨에 대한 견해 | 文學 | 2024.05.03 | 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