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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천하지대본을 꿈꾸는...

2013.05.20 10:02

文學 조회 수:2695

 [天下之大本] '농사짓는 사람이 하늘 아래에서 가장 근본'

 

어제는 청성에 논.밭에 혼자 가 보았다.

애초의 생각은 지금쯤 보리순을 베어 오면 될 듯 싶었다.

 

2013년 3월 25일.

논을 밭으로 만든 뒤에 보리를 심었다. 내용이 있는 곳---> http://www.munhag.com/?document_srl=32518&mid=sample

그런데 이곳에 윗논에서 논둑으로 물이 들어왔고 엇그저께 내린 비로 물이 흥건했다. 보리순도 심고 나서 봄가뭄이 들어서 노랗게 뜨고 크지를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보리를 일주일 뒤에 베기로 하고 물고랑만 파다가 4시간을 허비하고 돌아 왔다. 오후 2시에 나갔다가 7시에 올아온 것이다. 

 

농사는 늘상 생각만큼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하늘에 의지하여 농사를 지어야만 할 천수답의 경우 특히 더 했다. 밭 작물의 경우에 비가 오지 않는 가뭄 중에는 심어 놓은 식물이 타들어가는 게 눈에 뻔히 보일 정도로 애가 타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작년 겨울에는 겨울이 너무 춥고 눈이 많아서 양파가 많이 얼어 죽었으므로 올 해는 양파금이 비쌌다.

 

보리 농사를 작년 한 해 그렇게 고생했었는데 올 해도 마찬가지로 실패를 연발한다. 다행히 작년 12월 중순에 심어 놓은 보리로 인하여 많은 수확을 얻게 되어 무엇보다 다행스럽기 했다. 그곳에는 한 번 베어 낸 뒤에 다시 자라서 이제는 보리가 패기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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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