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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경산 출장 (50)

2013.05.14 14:41

文學 조회 수:2887

새벽 4시 10분에 알람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 난다.

5시 13분 무궁화호 열차를 옥천역에서 잡아 타고 경산역으로 향했고...

 

경산역 앞의 BUS 승강장에서 '남산1' 이라는 버스를 타고 상대온천이라는 곳에서 내린다. 그리고 S.W 라는 공장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하게 8시 5분.


  공장에 들어서자,

  "어서오세요!"

  "안녕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반기는 공장장을 바라보면서 내가 인사를 했다. 그도 50대쯤 되어 보이는 얼굴이다. 가름하고 세모꼴의 형태가 처음에는 날카로웠지만 몇 년 알고 지내면서 믿고 신뢰할 정도로 성실하다. 그렇지만 지혜롭지가 않다고 다른 나무라기도 한다. 먼저 있던 공장장은 그가 갖고 있는 기술이 별로 좋지 않아서 제품이 반품을 받는다고 쓴소리를 했었다. 그러나 나는 상대하기가 좋았다. 등처먹고 사기치려고 눈을 부라리면 곤란에 처할 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정직해서 내가 결제를 부탁하는 데로 중간에서 더 쓰라고 하지는 않는다. 

 

   기계의 고장난 부위를 찾아 내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데 이제 순서가 반대가 된다. 하지만 일찍 일어난 탓으로 몸이 조금 무거웠다. 경산역에서 상행선 열차표를 끊었는데 11시 13분이여서 10시 50분부터 조금 기다리는 중에 휴게실 내에 있는 혈압기로 오른팔을 밀어 넣었다.

  "부르르르!"

  혈압기가 오른 팔 안쪽에서 압박을 해오기 시작했다.

  불안감이 밀려오면서 심장의 근육이 뛰는 것도 느껴진다. 미열이 있었고 두근거림이 심했다. 이런 경우에는 측정치가 최악이었다.

  '140mmHG 89mmHg'

  혈압기의 숫자가 돌연 높게 나왔으므로 무척 불쾌하다. 숫자판을 기분나쁘게 쳐다볼 정도로...

하기야 몸도 마음도 편안하지가 않았다. 일찍 일어나서 기차를 타는 건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었다. 또한 기계가 고장났다는 공장에서 여러 차례 고장난 부분을 찾아 내기 위해 살펴 보았지만 좀처럼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었다. 결국에는 전선의 단락으로 판단하고 끊어진 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피복을 벗겨낸 다음 단자대에 연결시켰지만 그렇게 하기까지 매우 신경을 썼었다.

 

  버스와 기차를 연이어 타면 멀미가 난다. 그럴 경우 또한 약간의 어지럼움을 동반하면서 혈압이 오르기도 하므로 조금은 측청치를 부정하였지만 돌아오는 열차안에서 종내 불안하다. 그래서 열차내의 휴게실에서 옥수수 수염차를 1500원을 주고 사서 모두 마셨다. 새벽부터 전혀 물 한모금 마시지 않았으므로 목도 축이고 혈관속의 혈류도 물을 먹어야 묽어 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래도 열차에서 오고가면서 노트북 컴퓨터로 글을 쓸 수 있어 즐겁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배경이 이제는 짙은 녹색을 띄우는데 터널 근처에서는 너무나 짙어서 마치 벽풍처럼 사방이 녹색의 나뭇잎과 울창산 숲으로 둘러처져서 녹색의 바다에 빠진 것처럼 두려움마져 느낄 정도였다. 몇 개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그렇게 귀가 멍멍해지고 검은 장막이 온통 차창 밖을 감쌉었다.

 

  때론 긴 터널을 지날 때면 한참만에야 공포에서 빠져나왔다.

  죽음처럼 긴 터널이었다. 그곳에서 건져 올려진 것은 그래도 빠져 나올 때의 안도감과 함께 새롭게 불어나는 녹음의 산야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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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