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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다른 길

2013.03.04 09:01

文學 조회 수:2573

하나의 작업에 몰입하게 되면 다른 일을 등한시하게 된다.

요즘은 너무 기계제작을 하는 본업에 시간을 빼앗겼다. 약간잔업까지 불사하고...

그러다보니 다른 일은 한마디로 여벌(눈 밖의 일)이 되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하고 싶은 일은 많지만 그것은 생각에 불과하고 행동으로 옮겨지질 않는다. 

 

생각 1)  경운기 추레라를 수리한 뒤에 군서의 산밭에 갔고 가서 나무를 싣고 내려와야만 할 것같았지만 시간의 부족으로 그렇지 못하고 있었다. 그곳에 원두막을 쇠파이프로 설치작업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모든 짐을 인력으로 들고 가기에는 너무 힘들고 불가능할 듯 싶어 작년에는 시도하지 못했지만 올 해는 경운기의 짐칸으로 싣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은 경운기로 4륜 구동을 하여 비탈길을 올라가게 되면 모든 게 뜻대로 되는 것이다. 

 

생각 2) 보리순 분말가루가 떨어졌다.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보리순을 수러할 수 없었다. 물론 기계제작에 대한 본업을 중단하게 되면 군서에서 수거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싹이 자라지 않아서 그 양은 극히 미미할 것이다. 그래도 현재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해줄수는 있을테지만 그러지 못하는 것은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었다.

  2013년 3월 15일까지 두 대의 기계를 납품하여야만 했다. 

 

생각 3) 오늘 대전에 나가서 전기선을 구입했는데 19만원 정도 들었다. 오전을 그렇게 보내야만 했는데 그 이유는 갑자기 아내가 전기선이 없다는 것이여서 망설이다가 점심 식사전에 출발을 했고 오후 1시에 집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게 되었다.

  페인트를 칠해 놓은 자동 기계의 완성을 위해서는 자리를 비우면 안되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오전을 보내게 된 것이다. 내일은 충남대학병원에 통원치료를 가야만 했지만 이제부터 가고 싶지 않았다.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였는데 항시 일하는 것은 없이 바빴다. 오늘 오전을 무의미하게 보낸 만큼 또한 기계 완료는 늦어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기계를 납기일까지 납품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정은 자금 때문이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을 오랫동안 할 수 없었고 이번에는 통원치료조차 하지 못할 것 같았다. 마음편하게 통원치료를 하지 못하는 것도 그만큼 기계제작을 하는 본업을 충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짙게 깔려 있었다. '군서면 사정리' 산밭과 '청성면'의 밭과 논에 가 봐야만 했지만 3월 15일 이후로 연기할 생각이다. 

 

생각 4) 여기서 다른길의 의미는 인생에 있어서 내가 가보지 않은 다른길을 뜻한다. 그것은 곧 지금 내가 가는길과 그렇지 않은 길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정확히 지금으로서 같은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의 차이가 뚜렷하다. 그럼으로서 한가지만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그것의 우선 순위를 무엇으로 두느냐?' 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시간적인 여유를 나는 갖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항상 쫒기듯이 살고 있는 것같다. 그 이유는 바로 직업과 연관된 돈벌이가 최선의 조건이었으며 그것외에 다른 것은 필요치 않아 보였다. 아니, 그렇게 생각되어지는 것은 한 달에 돈벌이를 계산하여야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난하게 넘어 갈 수 없는 탓이다. 그만큼 한 달에 벌 수 있는 돈은 정해져 있었는데 그 작업을 충실하지 않으면 안되는 가장 큰 희생(?)은 역시 시간적이 부족이었다. 정해진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의 한계가 정해져 있음이다. 그러므로 조금도 한 눈을 팔 수 없었고 만약 그럴 경우 상당한 물질적인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 있었다. 자본력을 상실하게 되면 다음 달의 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자본력의 여유로움은 항상 없어 왔던가?

  지금의 경우 너무나 어려운 현실의 여건으로 인하여 일은 많이 하는데 비하여 수입능 예년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그 이유는 전격적으로 고정적인 기계 제작을 하던 자동기계의 제작이 예전만 못해서였다. 그러므로 주 업종의 주문이 거의 전무하게 됨으로서 다른 연구에 몰두하게 되고 그래서 수입이 부족한 NC 기계 제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거기다가 작년에는 '보리순건강보조식품'를 연구할 목적으로 밭을 개간하여 보리순을 재배하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다. 이 부분이 올 해도 연장될 것이지만 조금은 다르게 방법을 찾을 것이다. 봄에만 재배할 필요가 있었다. 왜냐하면 보리를 재배할 때(시기)가 있는데 여름에도 재배하려고 하다가 말라 죽었던 경우를 경험으로 삼을 것이다. 하지만 무척이나 특별한 재배가 필요하기도 했다. 그것은 비닐하우스의 재배라고 생각되어진다.

  아무래도 이 경우 최선책은 하우스 안에서 재배하게 되면 조금은 재배 시기를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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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