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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50세부터...
걷기 운동 중에...
2013.01.25 21:33
머리에 모자를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의 차이
초기에 걷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매일 저녁에 하천을 따라 2시간씩 물길을 따라 올라 갔다가 내려오는 왕복거리를 2시간 씩 걷기 운동을 하던 때였다. 봄부터 시작하여 여름, 가을이 지났고 겨울철이 되었다. 눈이 내려서 하천의 둑방길을 눈이 얼어서 빙판길을 이루웠다.
달이 떠서 사물을 분간할 수 있었지만 오후 10시가 지난 늦은 밤이었다.
출장을 갔다 왔던 탓일까? 몸이 무겁고 발걸음이 이상하게 흔들리는 것같았다.
종착지에서 체조를 하고 그리곤 돌아오는 길에 그만 어지럼증으로 인하여 땅바닥에 주저 앉고 말았는데 도저히 걸을 것 같지 않았다.
땅바닥에서 머리에 잠바의 뒷덜미에 달려 있는 모자를 뒤집어 쓰고 일어서자, 이상하게 어지럼증이 사라졌다.
"왜, 이럴까?"
걷기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밤하늘을 향해 고개를 똑바로 쳐들 수 없었다. 현기증이 일어 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