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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작년 봄에 통도사에서...

2013.01.20 11:16

文學 조회 수:3073

  2012년 4월 8일 진해 군항제에 가기 위해...

1톤 화물 차를 운전하고 중부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양산의 T.Yong 이라는 거래처를 들려야만 했다. 기계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겸사겸사하여 군항제에 가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통도사 IC로 나갔고 마침내 스쳐 지나가려던 통도사에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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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로 가기 전에 양산의 거래처에서 기계 A/S를 해야만 했으므로 통토사 IC 로 나오게 되었다. 

  "다음이 양산인데 통토사에 갈까?" 하고 내가 운전 중에 아내에게 물어 보았다. 

  "마음대로 해요!"

  "좋아, 나도 지금까지 통토사를 지나치면서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불과 한 달 전에 통토사 앞에 차를 세워 놓고 잠을 잤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어째서 내가 이곳에서 잤을까? 싶었다니까?"

  우연히도 그 때 나는 대구에 출장을 왔었다. 그리고 다음 날에 부산에서 다른 거래처를 경유하여야만 했었다. 그래서 부득블 모텔, 찜질방을 찾다가 통토사 시내에서부터 이곳까지 흘러 들어왔었던 것이다. 그 통토사 정문 앞에 주차를 해 놓고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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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내에 소나무 숲길. 사실상 통토사 입구에서 차로 1,5km 들어가야만 절을 볼 수 있었고 그 외에 다른 갈래길로 들어서야만 이런 소나무숲 길을 볼 수 있다. 이곳까지는 입구에서 3km 내외였다. 그러므로 통도사는 수많은 중소 사찰을 갖고 있는 곳이었으므로 크게 보아서는 하나의 사찰이 아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통도사 근처의 내원사는 그렇지 않았었다. 비구니들의 절이라는 그곳은 그래도 하나였으므로 관광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반면 통도사는 차에서 내려서 보기에는 너무 먼 곳같았다. 나는 그 렇게 수많은 절들을 모두 둘러보지 않았으면 중간에 이 소나무 숲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아직도 한기가 스며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차 안에서 먹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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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간 곳은 남해안의 숙박지가 있는 곳이었다. 경남 양산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마산을 지나서 《내서I.C》로 나왔다. 그리고 계속 약도를 따라 위의 전경이 보이는 곳의 구해 놓은 펜션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멋진 해안가가 내려다 보인다. 유혹에 못이며 아내와 함께 바닷가로 나왔는데 마침 썰물이 끝나고 바닷물이 해안가로 밀려 들고 있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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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시각이 오후 4시였으므로 우리들은 조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으므로 펜션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으로 바닷가에서 사람들과 함께 다시마, 파레(?), 미역을 줏었다. 밀물이 들어왔으므로 사람들은 각자의 한 보따리씩 짐을 챙겨서 달아나듯이 해안 밖으로 나갔다. 이곳이 모두 물이 들어올 자리였던 것이다. 

물이 계속하여 들어오고 있었으므로 우리도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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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아내를 물가로 더 끌고 가자 어린 소녀처럼 놀랜다.

  "어마, 빠져요!"

  "안빠져 그래도 천천히 들어오고 있잖아..."

  "에그머니나..."

  우린 10년은 젊어진 느낌이 들어는데 그렇지 않아도 50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라고 할까?

삶이란 진정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이렇게 삶을 노래하며 자연과 동화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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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벌써 밀려 들어와서 그 아래 쪽에 서 있다가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방금전까지 서 있던 자리로 물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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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숙소에서 진해까지는 약간 먼 거리였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으므로 우린 뒤늦게나마 진해를 둘러보기로 했다. 그래서 약간 어둠이 깔리는 저녁무렵 차를 변두리에 세워 놓고 걸어서 군항제가 열리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골 풍경이 있는 배경을 놓고...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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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를 둘러보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은 뒤에 우리는 숙소인 남해안의 A라는 곳까지 가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달리는 차안에서 펜션의 전화 번호를 누른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101호 실에 방을 예약한 사람인데요! 여긴 진해입니다. 군항제를 둘러보고 시간을 내서 그쪽으로 내려가려니 조금 힘들 것같아서 그냥 가려고 합니다. "

  "아, 그러세요! 다음에 들러 주시면 오늘 숙식을 안하셨으니 더 값싸게 해 드리기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고요!"

  "예! 모쪼록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하고 곧장 진해에서 서마산까지 간 뒤에 《서마산I.C》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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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