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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어제 충북 영동 법원에서 부동산 경매 중에 한 곳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놓치고 말았는데 3차인 이번에 낙찰되고 말았다. 불행이지 다행인지 나는 참여하지 않았다. 참여 했다면 나는 떨어 졌을 것이 확실했다. 아내와의 불화로 많이 써 넣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을 다시 3차에 낙찰가로 구입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 사람이 군서면사무소에서 채소를 재배하겠다는 담당자의 말로 그만 낙심을 하여 자세히 살펴본바 나무가 심어져 있는 물건으로 개발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구매를 하지 않겠다고 체념을 하였고 그 물건이 다시 자동으로 취소 되어 재 낙찰하게 되었으니..

  우연히도 나는 농지자격증명서를 발금 받으러 갔다가 담당자로부터 그 내용을 듣게 된다. 

  "전 사람이 이 물건을 낙찰 받아서 찾아 왔었지요!"

  "..."

  내가 농지자격증명원을 받급 받겠다고 해서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갔을 때, 마침 담당자가 없었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리고 그 옆의 여성분이 전화를 하여 곧 온다는 것을 알려 줬었다. 나는 처음에는 다음 날 오라고 해서 조금 황당했었다. 옥천에서 이곤 군서까지는 30분 거리였으며 오늘 10시까지 예약을 해서 만나기로 했다는 것과 그렇지 않으면 기다리겠다고 그 여성분에게 말했던 것이다. 그리고 급기야 전화를 하더니 곧 온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마침 나타나서 대뜸 한다는 소리가 먼저 낙찰 받았다는 사람의 내용이었다.

  "그런데 전혀 위치도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무엇을 할 거냐고 물었더니..."

  "그래서요? 산 속이던데..."

  나는 위치를 확인한다고 충북 영동 법원에 경매에 참여하기 전에 찾아 갔었지만 찾지 못했었다. 그만큼 숲으로 변하여 정확한 지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대강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무가 무성하였고 조금 내려 앉은 지점에서 넘어진 나무 등걸에 체여서 넘어질 뻔 한 것 겨우 빠져 나올 수 있기도 했었다. 

   "채소를 재배한다고 하더군요! 경매에 올려 놓은 근처 사진에는 그럴듯하게 나왔으니까요!"

  "아, 하!..."

   그래서 정확한 지점을 알고 포기하게 된 것이구나! 나는 그제서야 전 사람이 낙찰을 받고 나서 포기하게된 연유를 알 듯 싶었다. 

  "이번에 낙찰 받으셨는데... 작물로 무엇을 심으실 겁니까?"

  "신선초를 심을 겁니다. 숲이여서 일반 작물은 절대로 재배가 불가능할 것같고... 신선초는 음지 식물이여서 상관 없습니다만..."

  "알겠습니다. 서류는 준비 되었으니... 갖고 가기 바랍니다."

  담당자는 혼쾌이 내게 서류를 넘겨 줬다. 나는 서류를 넘겨 받으면서 궁금한 점을 물어 보았다.

  "그런데, 나무를 베내야 겠는데 신고하여야 합니까?"

  "자기 토지 안에 있는 나무는 신고하지 않고 베어도 상관 없습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담당자와 헤어지고 난뒤 곧바로 측량 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