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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퀸스 제어 (9)

2011.06.03 07:34

文學 조회 수:3434

 

Nonamet2284.jpgNonamet2285.jpg

 

위의 계약서 내용을 보듯이 2월 25일 계약을 했고,

3월 15일에 납품한다고 쓰여 있었지만 사실은 5월 30일 (월요일)

내일 납품을 하겠다고 연락을 주웠으므로 무려 3개월 만이었다.

기계 제작금액은 1,500 만원이고...

여기서 납품 날짜가 무려 2개월이 더 흘렀다는 사실은 그만큼 힘들었음을 상기할 수 있었다.

기계의 연구는 나름대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에 된다. 그 이유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제작을 의뢰하고 설계를 하게 됨으로 그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여 수없이 수정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오랫동안 스퀸스 제어를 염두에 두고 그에 따른 기계 제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만큼 스퀸스 제어는 기계의 두뇌와 마찬가지 였다. 한마디로 스퀸스 제어가 뒤따르지 않는 기계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가 된다는 점이다.

 Nonamet2275.jpg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는 프로그램을 아주 간단하게 해결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제 마침내 기계의 작동 상태를 확인해 보고서 마침내 성공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희열을 느꼈다. 그리고 주마등처럼 고생스럽던 그동안의 어려움이 눈이 녹듯이 녹아버렸다. 고진감퇴의 결과였다. 그토록 여러번의 고민과 막연하던 기대가 한꺼번에 해결됨으로서 오랫만에 느껴보는 기쁨에 빠졌으니...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만 하는 게 있었다.

그것은 내 마음이 얼마나 감동에 잠겨 있으며 이런 결과를 갖고오기까지 왜 그토록 많은 날을 실패와 좌절에 빠졌으며 전혀 다른 방법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까지의 정신적인 교유(통신)에 대하여 나는 감동스럽게 받아 들였지만 그게 우연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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