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시 12분에 복구를 끝냈다.

 2000년도부터 쓴 글의 분량이 많아지면서 그것을 보관하기 위한 방법으로 홈페이지에 올려 놓는 것이 대안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아마도 자연스러웠다. 인터넷으로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면서 컴퓨터 활용하게 된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었으니까?

  기계를 만드는 직업을 갖고 있는 탓에 A/S로 지방 출장이 잦게 되자, 또한 PC방에서 글을 써서 홈페이지에 올려 놓게 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지만 무료로 제공하던 홈페이지는 한계가 있었으며 또한 백업이 불안하여 자칫하다가는 제공업체측에서 사용하지 않는 게시판 홈페이지를 삭제하는 일도 발생되어 부득히 개인 홈페이지를 고려하게 되었다.

  또한, 유료 사이트로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불루웹에서 몇 년간 활용하였지만 그것도 용량 부족과 백업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중단을 하고 결국에는 집에서 내 컴퓨터를 이용한 서버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아마도 10년은 그렇게 활용해 왔고 문제가 없지 않았지만 그 때마다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에 이른다. 수없이 많은 해킹을 당하게 되면서 곤혹스러운 나머지 마침내 서버 컴퓨너의 리눅스 프로그램을 한컴에서 수-리눅스로 바꾸고 제로보드도 최신으로 교체를 하여 기존의 내용을 백업하여 다시 복구하는 단계에 까지 이른다. 그리고 한동안 고장 없이 잘 사용했고, 언제나 만전을 기하기 위해 365일 전원을 켜 놓고 있는 노트북 컴퓨터의 상태를 애지중지 보살펴(?) 왔었다. 

서버 컴퓨터의 아파치가 실행이 안되었는데 오전에는 구형 컴퓨터(삼성 센스 V10 노트북 컴퓨터)에 올려 놓았다가를 저녁 10시부터 P10 삼성 센스 노트북에 다시 『아파치, PHP, MySQL 』를 다시 설치하여 복구 시키는 데 성공을 하였다.

  갑자기 서버 컴퓨터가 고장이 나게 되면 당황하게 된다. 그것은 그동안 서버 컴퓨터에 대한 관심을 등한시 한 결과였다. 그래서 한참동안 당황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리눅스와 백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료를 분실할 염려가 있었으므로 조심하는 경향이 팽배했다. 무엇보다 리눅스 컴퓨터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을 다시 상기하게 되고 책을 읽어서 실행 방법을 배워야만 했다. 일 예로 리눅스가 설치된 서버 컴퓨터를 두 대 놓고 한 대에 있던 자료를 옮겨 넣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터넷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컴퓨터의 내용을 다른 컴퓨터에 복사를 하고 고장난 부분을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되게 된다. 

  문제는 그것 때문이 아니고 2011년 3월 21일 월요일 오전 내내 부산에 납품할 기계를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엔진톱 때문에 또 일을 하지 못했다. 시동이 걸리지 않고 끊어지는 것이었다. 아무리 고쳐 보려고 하였지만 기름이 공급되지 않는듯,

  "부릉----"

  "부릉-----칙!"하고 시동이 끊어지는 게 아닌가! 이번에는 엔진 부분에 문제가 생긴 듯 싶었다. 포기를 하고 저녁 10시 이후에는 운동도 가지 않고 다시 『삼성 센스 P10 노트북』의 리눅스 프로그램의 아파치, PHP, MaSQL 의 내용을 다시 설치하여 서버 컴퓨터로 복구를 하는 데 성공을 하였다.

복구를 끝내고 시간을 보니 밤 1시 15분이나 되었다.

 약간의 어지럼증이 몰려 온다. 혈압을 재보니 약간 높다. 147mmHG 97mmHG

  그래도 내일까지 연장하여 서버 컴퓨터를 만지지 않아도 되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편안한 잠을 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