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자료를 보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2000년도 이전의 글을 전부 잃어 버렸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그 때의 내용은 원고지로 라면 박스 몇 권 분량이었었다. 그런데 보관할 곳이 마땅치가 않았고 결혼 후에 아파트에서 장소만 찾이하는 쓸모 없는 원고지를 치워버리라는 성화만 부렸으므로 나는 적당한 곳을 찾지 못하다가 시골에 집을 한 체 구입하여 그곳에 보관을 하여 왔었는데 살고 있지 않은 탓으로 세를 들어와 살겠다는 XX 네의 부탁으로 인하여 근처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한 XX의 부인과 가족들에게 집을 내어주웠었다. 그런데 쓸모없는 원고지가 문제였으며 그것을 쓰래기로 알고 태워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그보다 한 참뒤였다. 그렇게 내 청춘시절의 원고지는 사라졌다. 그 뒤 2000년도 부터 인터넷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장 보관이 용이한 것이 홈페이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의 내용은 『"초량시장.. 폰천국』이라는 내용이 있는 홈페이지였다. 그렇지만 『나모웹에디터4』라는 웹저작도구로 초기 홈페이지에 올려 놓았던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것을 보관하기 용이하게 CD로 초기에는 보관하다가 지금은 USB로 보관을 했으며 어제는 『아, 제주도여!』를 찾다가 CD의 내용이 깨져 버렸으며 하마터면 분실할 뻔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안절부절 했었다. 아직도 몇 가지의 내용이 종적을 찾지 못했는데 그것은 모두 위에 내용처럼 홈페이지에 올려 놓기 위해 질서정열하게 만들어서 그동안 인터넷으로 거침없이(?) 읽곤하던 거였다. 그렇지만 지금은 홈페이지를 위의 방식처럼 질서정열하게 나열할 수 없었다.

  해킹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느 곳에 자료를 올려 놓는 방법을 취하지 않고 게시판에서 총괄하여 권한을 부여하게 되는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모웹에디터, 드림웨버 같은 웹저작도구가 사실상 필요치 않게 된 것이다.  

위의 내용은 『아, 제주도여!』의 내용이 있는 USB 의 내용을 올려 놓은 것인데 『날아가는 오리』1,2,3, 편(마지막으 3편내용을 탈고 중) 다음에 1, 2, 3편으로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었다. 일목 요연하게 정리는 해 놓았지만 그것을 탈고하는 일은 무척 힘든 게 사실이었다. 한 권을 책으로 만들기 위해서 3개월동안 다른 일(기계만드는 직업)을 전폐하고 오로지 글에만 매달려야만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위의 내용은 홈페이지에 모든 내요을 나무웹에디터로 구성한 메인화면이었다. index.php 메인화면이라고 부르는데 이곳에 일목요연하게 전체 내용으로 입장할수 있도록 구성시키면 한 눈에 전체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은 해킹을 당할 우려가 있었고 사실상 그런 해킹으로 홈페이지를 폐쇠하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었다. 그렇지만 그런 홈페이지 전체를 CD, USB에 보관하게 되면 무척 간단한 방법으로 자료를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으로 올리지 않는 한 결코 해킹을 당할 우려가 없겠지만...

이곳에3개월동안 다른 일(기계만드는 직업)을 전폐하고 오로지 글에만 매달려야만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지금의 경우 위의 내용을 올려 놓은 홈페이지( http://www.munhag.com )에 글을 쓰고 보관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나모웹에디터로 구성시키지 않고 자체에서 구성시키는 것이 달랐다. 그래서 외부에서는 어느 곳에 사진과 글의 내용이 속해 있는지 도무지 찾아낼 수 없었다. 백업의 내용도 일반적인 USB나 CD에 담을 수 없을만큼 방대한 내용이며 반드시 인터넷을 통하여 외부에서 다시 화인할 수 있었다. 모두 게시판 내에 들어 있었으므로...

그렇지만 예전처럼 나모웹에디터로 직접 편집하여 만든 자료를 나는 선호한다. 그것은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서라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목정연하게 구성시킨 자료를 나는 한껏 자랑할 수 있으므로 또한 행복하다. 어제도 그 내용을 USB에서 찾아 내고 다시 기쁨에 도취하였다. 이렇게 소중한 내 작품을 예전처럼 잃어버리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으며 앞으로 수많은 책으로 출간할수 있다는 사실에 무엇보다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