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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림(삽화)이다.
2010.11.29 17:28
글도 그렇지만 그림은 또 다른 노력을 필요로하는 다른 영역이었다.
책에 삽화를 넣으려는 노력.
'그림을 직접 그리기 위해서 상상력을 어떻게 내용에 맞게 발휘하는냐?' 하는 사실을 염두에 두워야만 했다.
' 사실상 글을 쓰고 삽화 그림을 직접 그려서 넣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이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글도 그렇고 그림도 그랬다. 보상이라는 것이 없는 자신을 향한 인내만을 요구하기만 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글고, 그림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게 해 왔었다.
'날아가는 오리 3(동화)' 의 탈고를 시작하면서 내용은 어느 정도 정리가 다 되었고 이제부터는 삽화를 그릴 차례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릴 것인가? 가급적이면 흑백화질에 맞춰 선을 그려야만 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그림의 선을 강조할 생각이다. 삽화의 여러가지 방법중에 연필로 그리는 것같은 수채화 형식이 그나마 조금 나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