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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어지럼증
고혈압은 불치병이라는데...20년을 되 찾은 느낌이든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지 20일만에 끊었다. '한 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는데...'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혀 효과가 없었으며 대신 20년을 늙게 만들었던 약에 대하여 나는 목숨을 담보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리고 나서 오히려 달라진 인생을 나는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그 20년을 덤으로 되찾아 놓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새로이 생각한다. -본문 중에...- 120-80이 정상혈압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하나? (2)
2010.10.17 10:17
"가급적이면 최대한 늦추세요!"
수원에 있는 거래처를 A/S 나갔을 때 G.L 이라는 사장에게 내가 고혈압에 대하여 묻자 그렇게 말했었다.
"가급적이면 늦추라는 뜻은..."
"혈압이란 일정하지가 않아요! 그렇죠?"
사장은 나이가 80세난 들어 보였다. 그는 연로하였으므로 나는 조언을 듣고 싶었다. 분명히 건강을 유지하는 나름대로의 철학(방식)이 있을 터였다.
"예.."
내가 대답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런 혈압이 조금 올랐다고 너무 놀래서 혈압약을 복용하지 마시라는 거예요!:
"그건 왜죠?"
나는 인터넷으로 고혈압에 관한 내용을 검색해본 결과 빠르면 빠를 수록 혈압약을 복용해야만 장기의 손상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을 해주는 내용을 읽고서 그렇게 실천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는 G.L 의 사장 때문에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하면 그 뒤부터는 자연적으로 혈압 조절이 전혀 안돼요! 무슨 얘기인지 알겠어요?"
"전혀 모르겠는데요?"
"그 얘기는 반대로 혈압약을 끊으면 바로 뇌경색으로 이어진다는 거예요! 약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없죠? 일예로 잊어 먹고 몇 일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럼.... 생각조차 하기 싫지만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지요?"
"그렇다면 사장님은 고혈압이 없습니까? 약도 복용하지 않으시고요?"
"왠걸요! 나도 먹죠? 그런데 얼마되지 않았어요!"
몇 년전에 거래처 G.L 의 사장과 대화였다.
우린 동네에 60대의 아주머니 한 분이 병원에 뇌출혈로 쓰러져서 입원하였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반쪽 사지를 사용할 수 없을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 까지 아내에게 들은 거지만,
"글쎄, 그 아주머니도 고혈압이여서 약을 복용했었다는데요. 그런데 이틀간 잊고 먹지 않았었데요! 바로 뇌출혈이 온거고..."
"그래!" 나는 의외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감기 때문에 혈압이 170hg 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혈압약을 복용하겠다고 스스로 병원을 찾아 갔었고 일주일치 약을 구입하여 하루치를 복용하였더니 혈압이 115hg 까지 떨어졌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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