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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장

서울 출장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곤란을 당하여 왔던가!그렇지만 그곳에 내가 그동안 알고 지내던 많은 이들이 생활하고 있었다. -통일 전망대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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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서울에 출장을 나갔다가 왔는데...

서버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켜 있는데 공유기의 연결 번호가 다르게 되어 있었다. 

  '언제부터 연결이 되지 않았을까? 공유기가 꺼졌다가 켜졌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비가 많이 왔던 탓에 번개가 쳤던 것일까?' 하고 날짜를 확인해 보았더니 접속자가 8월 31일 0으로  나와 있었다. 그러므로 추정해 보건데... 정전이 된 시각은 8월 30일 밤 11시부터 12시 사이였을 것같았다. 그리고 이틀 동안 내가 서울에 출장을 나가 있었으므로 서버의 연결 주소가 192.168.2에서 192.168.3으로 바뀌게 되었고 서버는 노트북 컴퓨터여서 전원이 꺼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공유기가 꺼졌다 켜지는 바람에 고정 IP가 아닌 유동 아이피로 연결을 해 놓았던 탓에 바뀌었던 것이고....

 

  사실상 서버(http://www.munhag.com)으로 활용하고 있는 홈페이지는 내가 글을 쓰는 원고지와 같았다. 그래서 항상 이곳에 들어와 글을 쓰면 바로 내 책상에 있는 다른 노트북 컴퓨터(삼성 센스 p10)으로 연결되어서 내 책상의 다른 컴퓨터에 저장을 하는 것과 다를바 없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공유기의 주소는 고정 IP로 정하는 게 정례였다. 가령,

  '192,168.255' 처럼 뒤에 세 자리로 넣어 주워서 공유기에서 고정으로 선정을 해 줄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공유기의 전원이 꺼졌다가 켜지면 공유기에 설정된 유동 IP의 주소가 바뀔 수 있었던 것이다.  

  '이틀간 홈페이지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어떻던가?'

  가끔은 이런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이렇게 이틀간 서버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은 내가 집에 없었던 것이고 유고시에 어떤 조치가 취할 수 없었던 것처럼 아마도 내가 죽게 되면 내 서버도 운영할 사람이 없게 된다는 사실을 전혀 관과할 수 없음이다. 또한,

  '무슨 목적으로 서버를 운영하는가?" 하는 점이었다.

  맹목적이었지만 서버가 내가 쓰는 원고지라는 사실과 그것이 나만의 방식이며 이 글을 모아서 책을 출간하는 것도 요원한 마당에 그것 또한 책으로 만들어 돈벌이가 되지 않는 현실에 전혀 맹목적인 추신은 결코 이롭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게 지금의 나였다. 그런 모든 것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계속 서버를 켜 놓고 운영한다. 

  왜냐하면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었다. 그것을 혀가 짧은 언어로 문장이 짧은 글로 말하고 적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