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 생각은 자꾸만 커져서 머리 속을 가득 체워 놓는다. 결국 모두 토해 놓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된다. 그렇다면 이 때 필요한 만큼 조정을 하자! 우선 그 내용을 조합하여 엣세이 형식으로 쓰면 어떨까? 또한 그것을 나중에 조금 수정하면 책이 될테고... 그래, 이곳을 삶이 충만한 얘기체 형식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삶의 엣세이 (essay)

청주의 C.B 의 죽음

2010.07.02 08:47

文學 조회 수:2351

 Nonamet255tm.jpg

  요지는 K가 음주 운전으로 사망했다는 점이었다.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가능성이 가장 많은 자신의 부주의에 대하여 누구에게도 하소연을 할 수 없었는데 여러 차례의 경고와 메시지를 무시하고 계속 음주운전을 하더니 결국에는 그렇게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자식, 결국 음주 운전으로 죽었구나!"

  "음주 운전 단속으로 면허증을 여러 차례 취소된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망각한 결과지 뭐..."

  "어쨌튼 한이 많은 녀석인데... 쯧쯧쯔... 안됐어!"

 

  '그가 죽었다는 것이었고 그 후계자를 어떻게 세워야만 하는가?' 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종업종에서 그곳에서 납품하던 거래처에 눈독을 들였다.

 우선 A라는 곳에서 재빨리 C.B에 근무하는 상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정확한 사유를 물었다.

  "그곳에서 거래하던 거래처에 알고 싶은데요?"

  "그거... 알려 드리지 못하..."

  "어떻게 해서든지 납품할 수 없습니까? 사장이 죽어서 납품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사장님 회사에 근무할 수 없을까요?"

  "...."

  "그렇지 않으면 공개할 수 없고..."

  "좋습니다. 그럼, 우리 만나서 얘기를 하죠!"

  A라는 곳에서 상무와의 밀답은 그 뒤 이 공장의 페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이다.

 

2-2) 그 후임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결정을 지을 수 없었다. 급한 마음에 K의 부인이 기존의 인원으로 운영을 하고는 있었지만 여자가 할 수 있는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었다. 빚과(은행) 수금액을 따져볼 때 운영해 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은행에서는 지불 능력이 없자 경매를 넣겠다고 으르렁 거렸다. 그런 엄포에 대하여 K의 부인은 황당하기만 하였고...

  마음이 약한 그녀로서는 사업을 짊어지고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였으니...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두려움만 앞섰다.

  그녀의 남편은 바람을 피웠던 적은 있었지만 어쨌튼 자신에게는 하늘 같은 존재였다. 

  지금 허허 벌판에서 찬 바람을 맞고 서 있는 듯 공허롭고 위태로웠다.

  천길 모를 낭떨어지 앞에서 이대로 추락하고 말 것 같은 심정.

  모든 사람들이 두려웠다.

  아니, 남자들은 자신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마치 재물을 놓고 경쟁을 벌이며 싸우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떤 식으로든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야만 했다.

  사업을 접어서 빚을 청산하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녀를 내몰았다.

  남편의 사업을 맡을 수 없음을 알고는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꾸려나가기 위해서 누군가를 영입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것이 이 계통의 기술자였다. 남편도 기술자 출신이었으므로 그에 버금가는 사람을 영입해야만 했다. 그녀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2-3) 죽은 자는 말이없고...

  7월 16일 

  장례식을 치루고 대략 10 여일이 지났다.

   K의 부인은 전에 있던 기술자를 다시 불어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모든 사실이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구태여 여자인 자신이 하려고 시도를 하는 이유는 포기할 수없는 지금까지의 사업이 너무 아까워서였다. 그렇지만 남편의 빈자리가 너무 컷다.   

  그녀는 자꾸만 눈물만 흘렸다. 아마도 눈물샘은 아무때나 터졌고 그럴 때면 하염없는 슬픔이 감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