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 생각은 자꾸만 커져서 머리 속을 가득 체워 놓는다. 결국 모두 토해 놓지 않으면 안될 지경이 된다. 그렇다면 이 때 필요한 만큼 조정을 하자! 우선 그 내용을 조합하여 엣세이 형식으로 쓰면 어떨까? 또한 그것을 나중에 조금 수정하면 책이 될테고... 그래, 이곳을 삶이 충만한 얘기체 형식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삶의 엣세이 (essay)

Noname2002.jpg

  사업을 애초에 생각지도 않던 박 기동은 55세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것은 자신이 다니는 공장이 부도가 났기 때문이었다. 오갈데가 없자 과감하게 같은 업종의 공장을 차리게 된 것이다.

  그가 다니는 공장이 부도는 벌써 두 번째였다. 거기에다가 사장의 사업 방식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한마디로 기만을 당한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것은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문제가 발생되었고 결국에는 두 번째 부도를 내고 말았다.

 

  자신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결과였다.

  두 번째 야밤 도주를 단행하던 날이었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그렇다고 뾰족하게 다른 직업으로 전환할 수도 없었다. 그에게 갖고 있는 것이라곤 기술 하나 뿐이었고 30년이 넘게 한 직장에서 충실한 결과가 결국 부도가 난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었으니까?

  그렇지만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사장 밑에서 시작할 수는 없었다. 그러기에는 너무 힘든 과정과 불유쾌한 기억이 잔뜩 가로 막고 있었으므로...

  50세가 넘는 나이였으므로 안정된 생활이 필수적이었다. 그것이 가장 중요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했다.

  그는 결국에는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