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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 기계 제작의 꿈을 펼쳐보며... (13) 볼 스크루우를 구입하다. (2)
2010.01.26 14:50
1
어제 주문한 볼스크루우가 화물로 왔는데 운반비가 27,000원 들었다.
옥션에서 우연히 찾아낸 볼스크루우는 원의 지름이 40mm였다. 길이는 3120mm 가격은 25만원이었지만 20만원으로 다운시켜서 운반비 27,000원이 더 추가되었고 오늘 대신화물에서 찾아온 뒤에 포장을 뜯었다.
'아, 이렇게 크고 길며 마음에 드는 볼스크루우가 20만원이라니... 너무 싼 거 아니야?'
눈을 의심할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으므로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정도로 뛸 듯이 기뻤다.
아침에 대신화물에 찾아가서 배달되어온 물건을 찾은 이유는
'도데체 어떻게 생긴 것이기에 가격이 저렴한 것일까?'
그렇게 의아심을 갖고 사진과 내용 설명문을 아무리 읽어보아도 짐작이 가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지름, 길이, 상태... 같은 내용들이 미흡했다.
사진 또한 믿을 수 없었다. 작은 것을 가까기 들이대고 크게 찍으면 작은 것도 크게 보였다.
다른 상점의 비싼 볼스크루우는 같은 크기와 길이라면 적어도 50만원대가 넘었다.
가격이 너무 비쌌으므로 볼스크루우는 갖고 있는 것을 활용할 생각이었는데 총기장이 짧아서 걱정이 들어서 구입하려고 찾았던 것이었는데....
눈에 갑자기 들어오는 게 있었고 그것도 몇 번 구입한 곳이여서 옥션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구매하면서 5만원을 깍자고 했더니 쾌히 승낙했던 것이다.
상품을 보면서 의외로 상태가 좋았다.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도 전혀 떨어지지 않을 것같은 판단이 들었다. 저렴하면서도 결코 싸구려 같지가 않는 가격 때문에 믿을 수 없다던 어제의 궁금증을 일시에 해소시키고 뛸 듯이 기뻤다.
2
또한 어제는 보디로 만들 가로200mm 세로200mm 길이 2,800mm H-Bim 을 가공해 왔는데 비용으로 10만원을 지불했다. 마전의 H.D 라는 곳에 가공을 맡기고 D.J라는 곳에 들려서 점심 식사를 했다.
마침 사장이 없었으므로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고 나서 조금 기다리고 있자 D.J가 왔으므로 그가 운영하는 공장에 대하여 이것저것 물었다. 그리고 목적이 제단기에 수리를 하기 위해 유압 실리더가 설치된 제단기를 확인해보고 어떻게 만들었는가 도면 스케치를 해가기 위해서였지만 임으로 만든 탓에 별로 활용을 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