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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출장은 얼마나 나를 괴롭혔던가! 그것은 인내의 실험이었고 또한 새로운 도약이었다. 도전과 시련에 대한 극복 해 나가는 과정이 눈물겹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허로운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어찌보면 눈물겨운 고뇌 뒤에 절망의 순간이 해방으로 바뀌었고 오랬동안 가슴을 후벼팠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에 대하여 비로소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로 삼아야만 한다고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과 설계를 수정하고 보다 신중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로 삼는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그리고 다시는 그런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만 할까?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것처럼 나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을 솥뚜껑만 보고도 놀라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휴유증으로...
부산 출장 (125)
2009.10.19 23:21
인터넷으로 표를 끊었는데
2009년 10월 20일 오전 05시 13분 옥천 출발 08시24분 구포 도착이었다. 나는 열차표를 코레일에서 확인하고 부산의 AQ라는 공장에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내일 아침 8시 24분 구포역에 도착하네요!"
"알았어요,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두 대의 자동 절단 기계 중에 작은 것이 상태가 이상하다고 하여 오후 2시 경에 작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었다.
그래서,
"어찌어찌하여 이것 저것 만지세요!" 그렇게 설명을 하였는데 해결이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저녁 6시 무렵에 사무실에서 앞집에서 일가는 K.J.S라는 사람과 순대를 놓고 막걸리를 먹고 있는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사장이었다. 이번에 만들고 있는 NC 기계도 그곳에 납품할 거였는데 기일이 늦어져서 벌써 세 번째 미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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