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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4 09:15
강화 프라스틱으로된 천정.
불에 잘타는 내장재로된 바닥.
큐션이 잘 되는 스폰치로된 의자.
쇠바퀴에 쇠로된 레인에 굴러다니는 지하의 전동차가 전량 불에 탈수 있다는 자체가 믿을 수가 없었다.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
왜 인명피해가 컸나? 라는 진단에서 전동차의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서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의 문제 의 진단의식은 가장 큰 원인을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왜, 그 많은 사람들이 무참이 직실해 죽었을까?
가장 큰 문제는 전동차 내부에 있는 것이다.
불연제로 만들지 않으면 안되는데도 화재를 일으키고 바로 전소되었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첫 화재후 얼마되지 않아 펑하는 소리가 난 후 전체로 옮겨 붙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가장 큰 문제를 메스컴에서는 피해가는 듯 싶었다. 전동차를 전체를 바꾸야만 하는데도.....
전동차와 관련된 산업과 그 차량을 구입한 공무원들 그외, 관련된 모든 부서를 처벌하여야만 한다. 그들이 대구의 참사를 불러 들인 가장 큰 원인제공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지한 사람들과 언론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다.
적어도 내가본 견지에서는 틀림없는 사실이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불가분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게 보아 넘긴다는 것은 너무도 안이한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제 2의 대구 참사는 언제든지 일어 날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지하철에서 폭탄이 폭발했는데 불과 30명 밖에 사망자가 발생되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전동차의 의자를 모두 불연재로 바꾸웠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천정은 강화 프라스틱으로, 바탁은 프라스틱 깔판으로, 거기다가 의자는 매독가스를 뿜어내는 화학제품으로 만들었다니......
우리는 역사를 뒤로 가고 있는 것이다.
7. 전동차의 한 여인
그녀는 숨이 막히는 전동차 안에서 감각적으로 핸드폰을 꺼내 보턴을 눌렀다.
"띠리릭, 띠리릭....."
전화벨소리는 계속가고 있는데 받지을 않는다.
그녀는 소변이 마려울때처럼 자꾸만 발을 동동 굴렀다.
'제발, 빨리 좀 받아요!'
마음이 너무도 조금했다.
"컥!"
검은 연기를 한모금 마셨더니 숨이 금새 막혀버렸다. 매케한 연기속에서 전동차의 출구가 열리지 않아 실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출입문쪽으로 몰려 있었다.
검은 연기가 굴뚝처럼 몰려나왔는데 유리문 밖을 바라보았더니 시뻘건 불길이 번지면서 검은 먹구름으로 뒤덮일 때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짧은 순간 그녀는 하느님을 찾았다.
"하느님, 제발 살려 주세요!"
하늘에 대하여 의지함은 어찌보면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길들여 졌던 소원같은 거였다. 서낭당에서서 나무 아래 치렁치렁 늘어뜨려졌던 끈을 바라보면서 음력, 4월 초파일 엄마를 따라 소원을 빌때도 그녀는 그냥 하늘을 찾았드랬다.
"달칵!"
"여보세요! 당신이예요?"
"그래, 왠일이야?"
'여보, 나 죽어요! 살려 주세요! 콜록....."
그녀는 반가운 나머지 다급한 목소리로 애원을 하였다. 그 소리를 내 질르자 이번에는 더 검은 연기가 자신의 페로 스며들었다. 그녀는 순간 숨이 멈추는 것처럼 아찔해졌다.
'아, 이제.....죽는구나!'
8. 생과 사의 갈림길..
살아 있어도 살아 있지 않은 듯 싶다.
인간이 그렇게 하찮은 존재였다는 사실이 믿을 수가 없다.
죽은 사람들이 너무나 허무하게 죽었기 때문이다.
생과 사의 갈림 길에서 단 10분만에 전동차가 타버린 상황에서 죽은 넋은 긴박함을 핸드폰으로 외부로 전하였다.
"여보, 저 죽어요!"
어떤 젊은 아낙은 그렇게 남편이 야근을 잠을 자고 있는 탓에 전화도 하지 못하고 혼자 안으로 삭히고 죽었고,
딸아이: "숨이 막혀요! 검은 연기가 차 안에 가득 찼어요! 나가지 못해요!"
엄마 :" 유리를 깨고 밖으로 나오!"
딸아이: "엄마,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요! 숨이 답답해요! 콜록..."
엄마 : "빨리 나와라! 빨리~"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라하는 중에 전화 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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