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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현재 내가 잘 보는 것.

2009.01.11 14:01

文學 조회 수:5516




KT 매가패스를 이용하여 인터넷을 하는 나는 저녁 시간에 가끔씩 매가패스 홈페이지에서 만화를 자주 보곤 한다.
내가 보는 것은 무협에 관한 내용인데 그 중에 황성의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 물론 무료가 아니였다면 보지 않았을테지만...

  무협지 황성의 만화는 한결같이 청풍이라는 남자 주인공과 운지라는 여자 주인공을 등장 시켜서 사건을 끌고 나간다. 황성 만화의 백미는 무엇보다 자연을 배경으로 중국의 거대한 지역에서 중원에 악의 무리와 싸우는 선의 무리들이었다. 그리고 청풍은 그곳에서 최악의 상황에서 성장하고 그 어려운 과정을 겪어 나오면서 거대한 무림을 악의 무리로부터 구원하게 된다. 그리고 활량하기 그지없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 그 때는 한 여가자 아닌 여러 여자들과 함께였다. 1부 다처제의 중국의 옛날 전통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라고난 할까?
  언제나 배경과 인물은 한결같았지만 왜, 무협지에 심취하는 걸까?

  나는 한 번 무협지 만화를 읽기 시작하면 23편에 가까운 1부와 2부를 몇 일에 걸쳐서 심취하며 푹 빠져 버리곤 한다. 그러나 조만간 소설을 쓰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이며 집중하게 되리라! 그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은 만화의 세계에 그야말로 무아지경이 된다. 마치 그 세계가 현실로 비견되는 것이라고 한 것처럼... 

  현재는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에 모든 게 얼어 붙어 있었다.  
  기계를 만드는 것은 주문이 전무하였고 공장을 2층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다가 토요일 충북 음성에서 5년 전에 만든 기계를 갖고와서 수리를 하기 위해 11일(일요일) 페인트 칠을 했다.  이제 조립을 하고 내일 모래쯤에 갖다 주게 되면 다시 2층으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되면 좀더 춥지 않은 공장에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소원이니까? 이렇게 추운 겨울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갖게 되는 소망이었었다.

  아주 작은 환경.
  10년전에 대전 광역시에서 세를 살던 공장은 흙벽돌 벽에 스레이트 지붕을 한 낮은 공장이었다. 내부는 동굴 속처럼 어둠 컴컴했으며 골목과 연한 출입문쪽은 콘크리트조차 발라지지 않고 낮아서 비가 오면 물이 역류해서 들어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내부에서 난로 하나만 켜면 웃풍이 없어서 일을 해도 지장이 없었다.
  한겨울의 어느날 밤. 일을 끝내고 밖을 나서니 눈이 내리고 영하로 떨어진 밖의 도로는 온통 빙판길이었다. 공장에서 일할 때가 떠올랐는데 마치 모태에서 있다가 탄생하였을 때처럼(?) 밖은 춥고 환경이 최악이었다. 중압감으로 누르는 최악의 상황속에 방금전에 일하면서 집중하던 내 모습이 그렇게 그리웠으니...

  지금 나는 그 때의 모습을 꿈꾼다. 
  외부의 자연적인 날씨에 방해 받지 않고 일을 하고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공장으로 환경을 바꿔 나가고 난 뒤에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라고 지금의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그러므로 올 한 해는 그렇게 주위를 바꿔나가면서 새롭게 변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

- 생각,  계획, 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