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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충북 음성에 가다.
2009.01.09 20:13
- 들판은 매말랐고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으며 냇물은 어름이 얼었지만 물이 흐르는 곳은 얼지 않아 공기가 유입되어 하얗다.-
경기도 김포 대곳이라는 곳에서 공장을 하던 A 라는 거래처가 1년전에 충북 음성으로 이전을 왔었다. 그런데 몇 개월 동안 김포와 음성 두 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게 되다보니 직원들이 이원화가 되어 사용하는 작업자가 바뀌게 되었으므로 김포에 있던 기계의 상태가 엉망이 되고 말았으므로 수리를 해 달라는 의뢰를 공장장이 했기 때문이다. 그 뒤 김포에 있던 공장을 철수하고 음성에서 법원 경매 신청을 하여 천 평 가까운 공장을 낙찰 받아서 현재는 그곳에서 터를 잡았지만 여전히 주말부부는 면하지 못하고 있을 터였다.
그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졸지에 가족들과 별거 아닌 별거를 하고 있을 터였다. 말 그대로 주말부부. 말 그대로 기러기 아빠들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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