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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이모딸 상희 누이의 막내 아들 결혼식
2008.12.29 06:18
서대전 사거리 세이 백화점 맞은 편
경복궁 웨딩문화원
200년 12월 28일 일요일 오후 1시 대전 경복궁웨딩문화원 1층 경복홀.
궂은일 마다 않고 달려왔던 큰 이모에겐 딸이 하나 있다고 했다. 내가 어렸을 때 보았던 이모는 뚱뚱하고 살이 무척 쩠었는데 지금은 홀쪽하였다. 그런데 살면서 어느듯 우리 집안의 장남인 내가 친척들을 찾아다니며 인사 치례를 하여야만 했다. 우리집에서 그동안 없이 살 때 몰랐던 많은 친척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이 이제 내 몫으로 보상해줄 차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상희 누이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비록 형식적인 인사말이지만,
"네가 와줘야겠다!" 하고 전화가 왔을 때,
"내가 안가면 누가 가!"하고 대답을 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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