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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마늘을 심다.

2008.12.08 14:31

문학 조회 수:8328



- 먼저 가건물로 지은 창고의 지붕 위에서 내려다 본  전경 -

  때늦은 감이 있었다.
  밭에 마늘을 심으려고 하는데 밭이 얼어서 쇠꼬챙이가 들어가지 않았다. 아내가 마늘을 심고 나는 밭을 삽으로 다시 파 내면서 딱딱하게 궅은 흙덩어리는 깨트려야만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는 경매로 '낙찰밭은 축사' 옆의 축대 위에 마늘을 심었었다.
  위의 사진은 우리가 개간하던 축사 옆의 밭이었다. 그런데 올 봄에 세를 놓게 되어 그 밭까지도 주워 버렸으므로 이제는 개간할 곳이 없었지만 다행이 지금 살고 있는 집 옆에 교회자리(교회가 세를 들어와 살 던 곳)를 경매로 구입하였으므로 그곳에 가건물로 창고를 늘려 주고 세를 놓았는데 조금씩 남는 땅이 두 곳이나 있었으므로 마늘을 심었다.
  오전  중에는 그곳 두 곳에 심고 오후에는 공장 옆에 밭에도 심을 것이다.

  해마다 아내와 마늘 농사를 지어 그럭저럭 마늘은 구입하지 않아도 되었다.
  또한 옥수수, 고구마, 상추, 고추, 가지, 오이도 그렇게 해서 심었었다. 가을에는 마늘을 심어서 이듬해 늦은 봄에 캐므로 가급적이면 일찍 심어 두는게 상책이었지만 우리 부부는 엇그저께 영하 13도에 이를 정도로 추웠던 탓에 땅이 꽁꽁얼은 밭에 삽질을 하여 마늘을 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