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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눈썹 부위를 다치다.2007-12-26 22:58:20

2008.12.05 22:16

문학 조회 수:7399



 

오른 쪽의 컴퓨터가 매킨토시 컴퓨터이며 왼쪽편의 컴퓨터가 일반 컴퓨터이다. 연필처럼 쥐고 있는 것은 타불렛이며 마우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그림은 펜으로 그리는 것처럼 타블렛으로 그린다.-

  오전 11시 무렵 나는 옥천 시내 중앙의원의 수술용 배드에 누워 있었다. 내 얼굴에 왼 쪽 눈 주위를 빼 놓고 검은 천으로 덮으면서 의사가 말했다.
  "조금 아플겁니다! 마취를 하니까요!"
  주사기 바늘에 알코올 램프로 불을 피워놓고 뜨겁게 하여 맞던 그런 따가운 느낌이 왼쪽 눈 주위에 여러곳을 맞았다.
  뒤 이어 눈 주위의 깊은 상처를 여덟 바늘이나 꼬매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마취를 하고 상처 부위를 꼬매는 것은 그다지 아프지 않았다. 그 전에 처음 발생되어 눈이 찢어졌다는 것을 알고 머리에 손을 대는 순간 깊게 패인 상처에서 통증이 느껴지던 거에 비하면 이제 어느 정도 받아 들이기 시작하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육체에 처음부터 생살을 찢는 그 충격적인 사고이후에 이제부터는 본능적으로 커다란 자극에서 서서히 통증이 무뎌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이제 본능적으로 원상태가 아닌 통증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육체적인 고통을 절대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기인하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운반용 기계를 끌고 다가다 무게 중심이 맞지 않아서 뒤걸음질을 쳐서 약간의 경사진 바닥에서 앞으로 쓰러지는 그 힘에 어찌하지 못하고 그만 깔려 버렸을 때 내겐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나는 무거운 짐받이 기계 밑에 깔렸는데 내 힘으로는 그 무게를 치울 수 없었다. 그 순간 어렸을 때 쥐 한마리를 꼴 막인 밀패된 곳에 몰아 넣고 양 쪽에서 압착하여 죽이던 때가 떠올랐다. 점점 힘이 가중되자 그 힘을 결딜 수 없는 쥐는 숨을 헐떡이면서 죽어가고 있었다.


  내가 기계 밑에 갈려서 바둥대는 순간에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커다란 무게가 나를 짓누르면서 점점 극심한 고통으로 몰고 간다는 거였다. 기계를 실는 운반용 수레는 지게차처럼 앞쪽으로 두 개의 기게발이 나와 있었으모 수동으로 핸들을 좌우로 돌려서 무거운 짐을 상승시켜서 차량에 실는 기구였다. 그런데 지게발을 내리지 않은 체 운행을 하다가 바닥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 내게 넘어지는 수레가 나를 깔아 물게었으므로 그 아래에서 무거운 무게에 짖눌려서 바둥대는 고통은 대단한 압력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아풉니까?"
  "참을만 합니다!"
  "앞서 받은 상처의 고통이 오래 지속한 탓이지요! 이제 꼬맵니다!"
  수술을 집도한 원장은 60대 쯤 되어 보이는 무척 숙련된 기술로 내 눈 주위를 꼬매는 것 같았다. 부분 마취를 할 때 따끔거리던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수술이 이루워졌다. 나는 이곳에 오기 전에 다른 정형외과를 놓고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곳에서는 일전에 손가락을 다쳐서 수술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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