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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日記)





 

오리를 그리는 것
오늘 그림과 어제 그림이 틀리 수 있다는 것이 어떤 차이를 느끼게 하는가!
너무 세밀하게 그리기 보다 그냥 벡터 방식으로 그리는 것도 어찌모면 괜찮아 보인다. 비트맨 방식은 무척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조금 어긋나면 시간만 잡아 먹는데 비하여 벡터 방식은 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1) 생각 모음 - 그래도 하나의 작품을 끝내는 과정중에 최종적인 의미로는 책으로 편집을 끝내는 일이 가장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 뒤, 다음 작품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구태여 의미를 두는 것은 무엇보다 한 작품에 대하여 다음에 염두에 두고 싶지 않다는 종결을 뜻하기 때문은 아닐까? 그리고 다음의 작품을 구상할 때 앞서 만든 작품과 연관지을 필요가 없는 것이 더 나았다. 그렇게 종결짓지 않는다면 계속적으로 남아 있게 되어 앞에 작품에 대한 미련으로 인하여 새 작품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하지 못했다는 중압감이 가중되곤 했었다. 그것은 어쨌튼 생각을 쪼개 놓고 항상 그 쪽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다음 작업에 방해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으로 한 작품에 대한 완결을 시켜야만 하고 최종적으로 책으로 출간하는 것이다. 아마도 그것이 최선의 해결책이었다. 비용이 문제여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약식 출간을 완전히 끝낸 연후에 다음 작업에 몰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각박관념을 늘상 지니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곤욕스러웠다.

  책을 출간하겠다는 염원은 이렇게 '날아가는 오리'를 7년에 거쳐서 하게 만들었다. 언제나 불안스럽기 그지 없었던 탓에 이제는 '날아가는 오리'에 대한 모든 것을 종결짓고 싶었다.

  '날아가는 오리 동화'는 어떻게 할 까?
  '날아가는 오리 2'편의 뒤 쪽에 20페이지 분량을 남겨 놓고 그곳에 올릴 생각이었는데 지금으로서는 너무 힘이 들었으므로 그렇게 하지 못할 것도 같았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종결짓고 다음의 작업인 '아, 제주도여!'를 쓰기 위해서라도 그곳에 올리는 것이 최선인 듯 싶었다. 힘들어도 한 번 힘든 게 낫지 않겠는가! 또한 계속 연관지어서 쓰는 것이 무엇보다 생각을 집중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