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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막내 동생의 결혼과 청첩장 (2)

2008.05.04 08:31

문학 조회 수:4224





내일은 인천의 '웨딩부페 행복한날' 1층 크리스탈홀에서 오후 1시 막내 동생의 결혼식이 있었다.
  파란(http://www.paran.com) 에서 지도보기를 하여 주소를 찾아보면 항공사진으로 찍은 지도를 위에처럼 내려다 보면서 찾을 수 있었다.  

  하루종일 힘든 여행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친척들이 있어서 옛 생각에 잠길 수 있어 좋으리라!
  외가집의 삼촌들과
  부친의 당숙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차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떡과 고기를 준비하고
  김치를 새로 만들며 아내는 파마를 했다.

  여기저기 청첩장을 돌렸지만
  외면을 하는 이가 있는 반면
  반색을 하며 받아들기도 한다.
  천태만상의 사람에게 같은 즐거움을 줄 수는 없었다.
  내가 찾아가지 않은 사람은 또한 이 부름에 코웃음을 칠 것이다.

  어디 그 뿐이던가!
  많은 부조금을 뿌렸던 이들에게 청첩장을 돌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접어둔 체,
  내일은 충북 옥천에서 인천까지의 관광차를 대절하여 여행을 하게 될텐데...

  좋은 하루를 위해 아내는 몇 일 전부터 파마를 하고
  음식을 맞췄웠다.

  잔치 잔치 벌렸네!
  결혼 잔치 열렸네!
  소고기 잔치 열렸네!

  어렸을 때 잔치집에서 얻어먹는 잡체가 그렇게 맛나게 느껴진 적이 없었건만,
  성인이 되면 몇 일을 두고 분주하게 준비하는 음식이
  또한 그렇게 힘들줄이야!
  그렇지만 내일 하루 좋은 날을 맞아 친지들과 이웃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은 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어찌보면 손해가 많이 나는 결혼식을 치뤄야 할 것 같았다.
  경비가 많이 들고 음식들을 준비하며 하루종일 차에서 시달린 생각을 하면 사람들이 함께 가는 것을 꺼릴텐데 그래도 친척이라고 나를 아는 이들이 선뜻 나온다고 한다.

  대전 고속터미널 앞으로...
  약속 장소를 잡아 놓았지만,
  우선은 충북 옥천으로 관광차가 왔다가 우리가 장만한 음식과 사람을 실고 다시 그곳으로 갈 것이다.

  아,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하기에 먼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움이 있지 않던가! 내게 유년시절 그토록 많은 기억을 쌓게해준 그리운 이들이 함께 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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